블로그에서 시작하지만, 라이프스타일까지 포함하는 팁 쪼가리 모음집
책 읽는거 좋아합니다. 다들 궁금해 할때 '그건 말이지~' 하면서 아는 척 하는 것도 좋아하지요.
그래서 한동안 선생질을 했습니다.
가르치는 숭고한 작업에 어찌 ~질이냐는 핀잔도 많이 들었지만, 제 생각에 선생질은 부단한 노력이고 체력을 요하는 일이기에 전... 끝까지 선생질이라고 부르렵니다 :)
시대가 바뀌면서 저같이 늙은 선생은 자의반 타의반 강단을 떠나게 되었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창업을 한 후배들을 볼때면 더더욱 그런 욕구가 올라오는데요, 저 한 입 먹고 사는 것도 걱정이지만, 진짜 걱정되는 순간들을 자주, 많이 보게 됩니다.
제일 속상한건, 피해갈 수 있는 실수들을 그대로 겪으며 '수업료'로 생각하는 분들을 보게 될 때입니다. 도움을 청하지 않았으니 덮어놓고 도와준다 나서기도 웃기고, 정 안타까워서 뭐라 거들면, 꼭 뭘 바래서 하는 사람인양 오해도 받게 되죠. 도움을 주면서 눈치도 봐야 하니...
저도, 도움을 받는 상대방도... 불편할 수 있기에... 손 내밀기 전까지는 모른척 하고 있으려고 애쓰지만,
사람 일이 또 그렇지 않거든요. ㅠㅠ 다 지난 후에 '그때 이렇게 했어야 해'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러면 좀 미리 도와주지 그랬냐 할테고...
40대에 접어들어, 20년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나와, 다른 분야에서 창업하시는 분들이 제법 됩니다.
피디를 그만두고 전통주 제조에 뛰어든 분도 계시고, 은행에서 나와 유통업을 시작하는 분도 계시고.
다들... 치킨집 피자집보다는 나은 조건에서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이래저래 뵙게 되면서...
그런 분들이 혹여라도 도움을 찾아 헤맬 때 이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시면 좋겠다 싶어, 짧은 팁과 조언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원래 취지는 블로그 운영팁이지만, 이렇게 브런치 같은 색다른 매체도 생기고 하니 적용하는데는 별 문제 없을듯 합니다.
그래서 매거진 제목은 관용어인 Tip-and-run을 가져와서 쓰기로 했습니다.
팁 쪼가리일테지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눈에 번쩍 띌 수는 없겠지만, 또 상당부분은 이미 들었거나 알고 계신 내용일 수 있겠지만, 잔잔하게 즐겨 보실 수 있게 써 보렵니다.
이 매거진은 제가 직접 찍은 한권의 책 사진과 짧은 글로 이루어집니다.
많이 읽어주시고 댓글도 적어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