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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툰아빠 Sep 20. 2019

육아휴직계를 냈다.

한국의 라떼파파를 상상하며-

대한민국의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일한 흑자를 내며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커머스의 마케팅 팀장이지만,


그보다 더 치열하고

동시에 소중하고 지켜가야 할 우리 가족의

아빠와 남편으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일단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상사에게 죄송하지만

육아휴직계를 냈다.


두둥. 이것이 육아휴직계의 위엄이다.


맞벌이를 할 때,

와이프와 역할분담으로 등원은 아빠가 하원은 엄마가 했었으나

와이프가 자기계발과 리프레시를 위해 퇴사를 한 이후 자연스럽게 육아의 비중이 아내에게로 더욱 쏠리게 되었다.



네이버야 이게 자연스럽다의 뜻이야??


자연스럽게..

아내에게 넘어갔지만 그녀에게 부담은 자연스럽지 않게 많아졌다.


분명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주고 싶었는데,

육아부담만 잔뜩...



그래서 일단 오늘부터

등하원이라도 내가 가져간다!

“아빠 오랜만이야- 잘할 수 있지?”


이제 틈틈이 육아휴직을 하는 대한민국 직장남의 일기를 써봐야겠다.



“아빠 내가 도와줄테니 너무 걱정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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