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매거진을 시작할 때는
모르는 사람과 여행하기로
글을 써보려고 했다.
그래서 매거진 제목을
모르는 사람과 여행하기 로 했다.
그러다
혼자 여행을 했다.
매거진을 따로 만들었다.
소소히 국내 여행을 했다.
장구경도 다니고
속 답답할 때마다
아무 데나 가까운 곳으로 떠났다.
그것도 쓰고 싶어 졌다.
첨에 잡동사니에 글을 넣었으나
좀 있다 혼자 여행으로 바꿨다.
지금 딸(x)과 여행하고 있다.
이것도 뭔가 써야 할 만큼
할 말이 많아진다.
좋은 쪽으로는 절대 아니다.
그래서 혼자 걸으며 생각했다
(딸과 여행하면서 왜 혼자 걸었는지 생각해 보시라)
오늘 숙소에 가면
그동안 여행기를 한 곳에
몽땅 다 때려 넣고
매거진 제목을 바꿔야지
"오만가지 여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