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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광머리 앤 Oct 05. 2020

경주, 인문학 강의

여름 내 목요일마다 인문학 강의를 들으러갔다.

서울살다 낙향한 무명의 가수가 동네사람들과 

함께 국가 지원금을 받아 개설한 강의다.


일단 나보다 젊고,

문화예술쪽으로 네트워크가 있어서 그런지

강사진이 참신하다.


강의를 들으며 생각한 몇가지는

새물결이 오고 있다(내입장에서)는 것

내가 평생 옳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것들이

나에게만 그렇다는 걸 깨달았다. 


또 젊은 그들의 사고나 정서가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것.

한 강사의 강의를 듣고 팔로우한 인스타에

올린 노래를 듣고 좋아서

유튜브에서 찾아 보았다.


그 노래를 재생목록에 추가한 유튜버의 

노래를 한달째 산책하며 듣고 있다.


딸래미가 내 차에서 들으며

엄마가 듣는 노래은 왜 그렇게 딥해?

그런다. 

그래서 내가

구래? 나는 힙하다고 생각했는데? 

힙하고 딥한 노래를 알게 되고 듣게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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