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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현 행복코치 Oct 16. 2017

날씨 좋은 날, 그냥 집으로 가버리고 싶은 그런 거.

소심직딩,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 중 첫 번째

특히 그렇다..


오전 내도록 머리 아픈 보고서를 쓰느라 씨름을 하고 난 뒤,

주변머리 없는 상사에게 뒤지게 혼나고 난 뒤,

또는 싸가지없이 치받는 후배에게 한 방 먹이고 싶은,

그런 날은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더 낫다.


특히나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왜냐면..


이런 날,

외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면

게다가 넓은 창이 있는 카페에서 

향기 좋은 커피라도 한 잔 마시는 날이면,

Photo by Verena Yunita Yapi on Unsplash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드니까.


사무실이 아닌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 지는 거..


그리고,

친근하고 푸근한 냄새가 배어있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싶은 거..

Photo by Vladislav Muslakov on Unsplash

직장이 뭐라고..


한 번도 시도 하지 못했던 일..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 그런 거..


소위 말하는 

소심한 직장인의 비.애.라고 할까..


-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 중 첫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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