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한 번이라도 제대로, 그 보다는 장기 코칭을

코치가 되는 쉬운 방법

by 이지현 행복코치

이 글은 "결국 코칭 실습만이 살 길"의 약간은 스핀오프 버전이군요.


코칭이 파워를 발휘하는 데는 프로세스, 즉 장기적인 코칭을 할 때입니다. 초보 코치는 대부분 1회의 코칭을 하게 됩니다. 한 번의 세션에서 하나의 주제만을 다루고 마치는 식이 많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한 세션, 한 시간을 하나의 주제로 끌고 가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고객은 늘 옆길로 새거든요.^^


실제 자격인증을 대비한 코칭 연습반에 들어가면 코칭 시험을 기준으로 10분에서 20분 정도의 코칭 실습을 반복 연습합니다, 그래서 모든 코칭이 20분이면 끝나는 것으로 착각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코칭 자격 취득을 위한 실습과 정식 코칭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코칭 시험을 위한 실습은 짜인 각본대로 움직일 수 있지만 실제 코칭에서는 고객이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저도 한 시간 코칭을 예정했다가 저녁식사까지 하고 오기도 합니다.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한 고객은 끝을 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코칭의 기본인 경청에 따른 호응을 잘해주시니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하는 거죠. 누가 언제 그렇게 진심으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줬겠어요? 반대로 한 시간 코칭을 30분 만에 끝내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정말 코칭은 그때그때마다 다릅니다.


처음에 "코칭을 한 시간 동안 합니다"라고 하면 대부분 이러세요.


"어떻게 모르는 사람과 한 시간이나 이야기를 해요? 짧게 끝내시죠."


네,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랬던 분이 "마칠 시간입니다"라고 하면


"벌써 한 시간이 지났어요? 금방 시작한 거 같은데.."


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코칭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거죠.


가급적 한 번으로 끝나는 코칭보다는 최소 5회 이상 이어지는 코칭을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죠. 여러분은 뭔가 결정하면 쉽게 그 결정한 것을 실행으로 바로 옮기시나요? 만약 그랬다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다 원하시는 모습으로 밝고 희망찬 삶을 살고 있을 겁니다. (웃음)

사람은, 삶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0.0001도 정도 방향을 틀고 점점 시간이 지난다면 삶의 궤적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코칭은 바로 그 0.0001도의 방향을 트는 작업입니다. 코칭을 장기로 하라는 이야기는 한 번에 조금씩 삶의 방향을 틀면 코칭이 끝날 때쯤이면 고객 삶의 궤적은 많이 바뀌어 있을 겁니다. 그 작업을 함께 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지는 해 본 분만 압니다.


우리의 삶은 단 한 번의 자극으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천천히 미세한 변화가 삶을 바꿉니다. 그래서 꼭 꼭 코칭을 장기로 지속적으로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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