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규칙
일에는 9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을 이해하면 일을 잘할 수 있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이 기준이 모호하지만
일을 하다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일은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고
공식을 알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의 범위는 매우 넓기 때문에 한정적 예시를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사무직을 기준으로 예시를 우선 들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많은 예를 들려다 보니 계속 썼다 지웠다 했고 개념적으로 이야기하려다 보니 두리뭉실해져서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입니다)
1 규칙 : 이름(꼬리표) 붙이기
회사입사해서 처음 배운 것이 문서철에 인덱스 만들기였습니다
요즘은 전자문서시스템이 잘되어 있어 잘 모르는 내용일 것입니다
종이로 된 문서파일 철 앞장 뒷면에 보시면 "색인목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서류사이에서 내가 원하는 문서를 빨리 찾기 위해 만드는 것입니다
포탈 검색 사이트에서 단어만 넣으면 많은 자료를 금방 찾아주지만
예전에 서류를 찾기 위해 며칠을 서고를 뒤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색인목록에는 있는데 문서가 없거나
문서는 있는데 색인이 잘못되어 있거나 해서
문서들을 찾지 못해서 모든 서고를 뒤지는 경우가 무척 많았다는 것입니다
단순 오타나 실수인 경우도 있지만 의도적인 경우도 있고
지금은 전자문서로 내용까지 검색되어 나오니
쉽게 빠르게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지만
문제는 똑같이 오타나 오류 등에 의해 자료를 검색하지 못하면
일일이 문서함을 찾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의 시작에서는 혹은 서류를 만들 때 가장 처음 하는 것이
건명을 만들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나중에 수정하거나 아이디어가 갑자기 생각나 내용을 만들고 건명(이름)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건명, 이름, 제목 등 내용을 알아볼 수 있는 꼬리표를 붙이게 됩니다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무엇인가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인데
무형일 수도 유형일 수도 있고 의미 없는 이름만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말괄량이 삐삐라는 TV 드라마에서 "슈펑크"라는 의미 없는 단어를 만들고
이것을 찾아간다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정말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기억을 하는 것을 보면
어릴 때에도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나 봅니다
우리나라 대표 시 중에 김춘수 "꽃"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이름 붙이는 것을 잘 표현한 시이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시입니다
깊게 들어가면 존재론 등 철학적 사유가 필요해지고
점점 사족만 늘어나서
뜬금없는 이야기가 되어서
몇 번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고 제 능력 없음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는 규칙입니다
다시 쉽게 정리하면
일에는 이름들이 있고 이름은 특성을 설명하거나, 의미를 부여하거나, 다양하게 붙일 수 있는데
본체는 사라지고 이름 자체만 있는 경우도 있고, 이름이 없다고 이름 지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름은 없을 수도 있지만 이름이 없는 경우 우리의 인식 밖으로 우리는 존재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인식하지만 이름 붙이지 못한 경우에는 미지의 것이라고 표현하지만 미지의 것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름이 있는 경우입니다
세상에 많은 문제들은 이 이름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이라는 개념을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 때문에 전쟁을 하기도 하고
이름대신 별명을 불러 아이들끼리 싸우기도 합니다
이름이라는 것을 언어라고 표현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1 규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름들을 맞게 연결해주어야 하는 노력 들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무한하게 색인(Index)만 만들 수는 없는 일이고
내가 필요한 정도 사회적으로 합의를 구할 정도 국가 간 오해가 없을 정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