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딴짓하기(5)

by 적진

1 규칙에서 5 규칙까지는 개념적인 것이 많아서

설명이 어렵습니다 ^^;




3 규칙 : 정과 반 그리고 합이라는데?


2 규칙까지 잘 따라오셨을까요?

기준에 따라 모순적 상황이 발생하고 반대 (비추는 특성)은 특성을 강화하여 명확하게 보이게 한다

이 정도로 정리될까요?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조금씩 회사일에 적응하면서 보게 된 것은

영업부서와 생산부서는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였습니다


물론 안 싸우는 회사도 있고 영업만 있는 회사 생산만 있는 공장이나 농장 등

회사의 형태와 운영에는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경쟁을 한다는 것입니다

비교를 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회사 내에서도 기준(역할)에 따라 차이가 있고 경쟁(?)으로 서로의 특성을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점점 개념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다시 이야기하면

회사 내에 생산을 담당하는 부서와 영업을 담당하는 부서는

서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기준을 가지고 있어 모순적 상황이 발생한다


생산부서에서는 생산량이 중요했고 영업부서에서는 판매량이 중요했습니다

둘 다 많이 생산하고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한데


생산부서는 수율이 좋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싶고 영업에서는 많이 팔리는 제품 마진이 좋은 제품을 많이 팔고 싶어 했습니다


연말평가에 생산은 생산량 영업은 매출로 평가를 했기 때문에

만날 때마다 두 부서는 계속 싸웠습니다


이것이 회사내부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었는데 결국 저에게도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문제해결을 위해

관리부서에서 창고관리를 담당하고 영업과 생산의 중간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과 반 그리고 합을 도출하게 되는 정반합의 원리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성격의 두 이름들의 모임 사이에는 그 어딘가 성격을 가진 중간의 이름을 가진 것들이

생겨난다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이쪽과 저쪽 그리고 그사이 어딘가


개인적으로 회사의 문제도 잘 해결했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숙제도 받았습니다

생산부서와 영업부서를 실적을 분석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학교를 막 졸업하고 회사는 첨이라...

분석이라고 아는 것이라고는 통계밖에 없어

주말을 엑셀을 가지고 이리저리 고민했습니다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사수에게 가서 보고했습니다

"주말 내내 고민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상한 점이 있는데

5개년 영업과 생산 실적을 그래프로 그려보았는데 가운데 2년 치 데이터는 추세선의 오차범위를 벗어나고

초기에는 영업과 생산이 따로 가다 중간부터 같이 움직이는 형태를 보여주네요"


그때 사수가 웃으면서 "일 좀 하는구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데이터가 이상한 것은 "분식"한 것이고 담당자가 바뀌고 나서 영업과 생산 운영 방식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회사니까 그래프를 돈 중심으로 해서 분석해 봐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돈과 사람이 움직이는구나...."


그리고 정과 반이 만나서 합이 되는 것이 아니고 정과 반 그 어딘가에 있는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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