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노션, 메모장, 구글독스, x
글을 쓴다는 것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제게는 밥 벌어먹고 있는 중요한 일입니다
거의 대부분 행정문서 기안하거나 보고서 작성하고
문서처리하는 글쓰기를 주로 합니다
입사 초기에는 워드가 없고 타자수가 있었습니다
타자기로 문서를 작석 해주던 담당자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핸드폰에 이야기만 해도 문서하나 뚝딱 만들어주고
ai에게 간단한 개요만 설정하면
행사 계획 기획서 하나 뚝딱 만들어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딱딱한 글 말고도 간단한 소설 하나 써줘 하면
AI 유령작가가 글하나 후다닥 써줍니다
그래도 글을 쓴다는 것이 단순히 성과물을 만들거나 좋은 글을 만들어 내는 것만이 아닌
글을 쓴다는 것에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내가 원하는 글이 나오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다시 고치고
문장이나 문맥이 맞게 다시 고치다 보면
글의 쓰려도 의도나 생각도 다시 바뀌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으로 보고 구체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점입니다
머릿속은 우주를 날아다녀도
A4용 지속이나 노트북 화면에 글자로 표현되기 시작하면
글은 현실이 됩니다
어디가 현실불가능한지 어떤 것이 가능한 것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무엇이 나를 무섭게 만들었는지
내가 누구를 미워하는지
내가 바라는 것이 정확이 무엇이었는지...
글을 써서 기록이 되거나 좋은 글이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글을 쓰는 것은 내 생각을 구체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오래되고 만만한 것이 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입니다
회사에서도 많이 쓰고 가장 손에도 익숙하고
그러나 100페이지 넘어가면 무겁고 그림파일까지 첨부되면 잦은 다운으로 스트레스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글에 메모장을 많이 사용했지만 그림첨부문제가 있어 원노트를 사용했습니다
에버노트, 드롭박스, 원노트 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모바일과 pc 간 동기화로 인기를 얻어서
한동안 에버노트를 사용했지만
결국 원노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안정성문제입니다 1000page가 넘어가면 결국 원노트외에는 답이 없게 됩니다
지금은 고성능 pc도 많아지고 어플성능도 좋아져서 대규모 글에도 끄떡없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글쓰기 노트 프로그램을 확 바꾼 것이 그다음 등장한 노션이라고 생각됩니다
깔끔한 디자인 DB활용기능 글감 모으기도 좋고
아직도 노션을 쓰고 있고 주요한 자료들은 노션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에 좋은 것은 브런치
깔끔 그리고 맞춤법 기능 쉬운 출판 연계
브런치는 매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도 국내 수필시장이 책시장보다 온라인시장에서 훨씬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되고
작가 보상체계 (요즘 후원시스템)만 잘 작동하게 만들어주면 브런치 시장 성공을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
브런치의 아쉬운 점은 피드백이고 작가 간 피드백보다는 독자층 피드가 중요한데
아직 브런치는 작가와 독자 간의 시장이 모호한 상태로 보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글쓰기 도구로 sns를 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 스레드, 그리고 x
페이스북 인스타는 회사업무용이 되었습니다 연락처 기반이다 보니 글 쓰는 것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익명성이 최대인 x에서 글쓰기 하고 있습니다
뉴스 전파속도, 빠른 피드백, 단문 글쓰기 장점등이 많이 있습니다
유료 보상체계도 가지고 있어 일정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블로그 글쓰기 있다고 이야기하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도 만들고
많은 블로그 글과 유튜브, 유료강좌에서는 블로그 글쓰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블로그 글쓰기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작성되나 오는 성과품에 의미를 두는 것보다 글을 쓰면서 생각을 구체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글을 보여주는 것으로 블로그를 활용되면 좋은 도구이지만
미완성된 글 제 개인 생각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글쓰기 도구로보기보다는 완성된 제품 같은, 책 같은 블로그로 생각됩니다
완성된 책에 대한 성과를 네이 x, 티스토x 이 가지고 가는 것도 맘에 들지 않고
구글 써치에 상단에 올라가기 위한 seo설정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이리저리 해보다
지금은 x(트위터)를 통해 평소에 글감을 모읍니다 출퇴근길, 잠깐 잠깐 쉬는 시간 짧은 글을 x에 올립니다
글감들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궁금하거나 사실여부 확인은 ai를 통해 정리시킵니다
그렇게 모여진 글감을
주말에 x의 아티클과 브런치에 정리합니다
자료로 보관한 것은 구글 독스로 옮깁니다
AI를 통해 정리된 글은 블로그에 옮깁니다
x에서 받은 수익은 대부분 x 사용료로 다시 들어가고 커피값정도 남습니다
지금은 별로 크게 떨어지는 것이 없지만 어느 정도 되면 월급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그다지 강의나 전자책 팔지 않아도)
한 2년 해보니 브런치의 단점 x의 단점 등이 상호 보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1. x 등 sns에서 평소에 글감을 모은다
2. 주말이나 편한 시간에 모아둔 글감을 정리한다 (AI가 편함)
3. 완성도가 높은 글은 블로그( 대부분 AI 정리글)
4. 개인 적인 글, 수필적인 글은 브런치
5. 보관한 자료는 노션, 구글 독스
6. 글 중에 피드가 궁금한 글은 다시 x에 게시해서 피드를 받아봄
7. 반기나 1년 정도 모이면 전자책으로 출판
이 정도 글쓰기 시스템으로 정리된 것 같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회사 보고서를 현장에서 작성하려던 것이었습니다
현장 출장 가서 데이터 모으고 사무실 들어와서 또 늦게 까지 내업 하고
이런 것 싫어서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 때려 넣으면
내업안해도 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회사 보안 정책상 오히려 힘들어졌지만
회사일보다 개인 글쓰기에도 활용하고자 이것저것 구생해 보게 된 것입니다
회사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때
그것을 잊게 해 준 것이 sns에서 받은 응원 덕분입니다
글을 쓰고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고
다시 기록으로 남기기 되어 책이 되기도 하고
AI 학습자료가 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시스템처럼 만들어져서 도움이 되시길 원합니다
제 그림자 군단 2번째는 글쓰기 도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