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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의 크기

생각의 크기 = 우주의 크기

by 적진


A4는 종이 용지 규격을 이야기한다


iso 216 국제표준에 정의된 종이의 크기이다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고 주위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 크기이다


A로 시작하는 규격은 반을 접거나 잘라도 같은 비율의 종이 크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A4 용지 크기


사람의 생각의 무한하고 항상 혼돈 속에 가득 차있다


무엇 하나 명확한 것 하나 없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가장 생각을 정리하기 쉬운 방법은


A4 용지를 꺼내 놓고 적어보는 것이다


생각나는 데로


그림을 그려도 좋고 도형을 그려도 좋고


자신이 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구체화된 형태로 보는 처음 모습일 것이다




"생각의 탄생이다"




처음 이 세상에 태어난 생각의 모습이다


사람은 단순하다 A4에 적는 순간 생각은 사라지고


A4에 적힌 글이나 그림이 내 생각이 된다


거기서부터 가 생각의 시작이다




그전에 아무리 위대한 사상,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대박 날 아이템


그냥 머릿속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는 꿈 들이다




정말 좋은 생각이라 할지라도 그 생각이 세상에 태어나려면 최소한


몸을 움직이거나 표현을 하거나 무엇인가 행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종이에 생각을 담는 것이다




꼭 종이가 아니어도 된다




페이스북 댓글 창에 마침표 하나를 찍어도 된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면


주위에 있는 A4지를 꺼내서 우선 적는다




A4의 크기는 우주를 모두 담고도 남을 크기가 될 것이다




참고로 회사에서 A4지 아껴 쓰라고 하는 것처럼 바보 같은 일은 없다


그 사람은 그 A4용지가 회사에 어마어마한 성과를 가져다줄지 모르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사람의 무한한 능력을 A4용지 보다 작은 크기로 보고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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