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 GSER 2023 발간
미국의 스타트업 정책자문회사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에서 올해도 GSER 2023,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주제로 글로벌 수준에서 꾸준히 발간하는 보고서가 희소하고, 도시 기준의 랭킹을 내주다보니, 국내에서도 많이 인용하고 있는 보고서인데요. 한번 본문의 주요 내용을 랭킹 지표를 중심으로 읽어보겠습니다.
* 링크 보기 : https://startupgenome.com/report/gser2023
요약해서 보면, 2020년부터 상위 3개 도시, 실리콘밸리(1위), 뉴욕/런던(공동 2위)는 계속 같은 위치였고, 올해는 LA와 텔아비브(이스라엘)이 보스턴과 베이징을 누르고 올라섰네요. 우리 서울은 10위에서 12위로 내려왔고, 싱가포르가 작년 대비 대폭 상승해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네요. 싱가포르는 10억 달러 이상 투자유치가 4건으로 2배 증가, 그랩 등 400억 달러 수준의 높은 기업가치, 유니콘도 11개에서 18개로 증가, 초기 투자 건수도 33% 증가했다 하네요.
20년부터 상위 3개 도시, 실리콘밸리(1위), 뉴욕/런던(공동 2위)는 계속 같은 위치였고, 올해는 LA와 텔아비브(이스라엘)이 보스턴과 베이징을 누르고 올라섰네요. 우리 서울은 10위에서 12위로 내려왔고, 싱가포르가 작년 대비 대폭 상승해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네요. 싱가포르는 10억 달러 이상 투자유치가 4건으로 2배 증가, 그랩 등 400억 달러 수준의 높은 기업가치, 유니콘도 11개에서 18개로 증가, 초기 투자 건수도 33% 증가했다 합니다.
위의 표는 올해의 Top 20개 도시의 순위 및 비교척도 점수입니다. 그 디테일을 보면, 비교 기준으로 사용된 주요한 척도들은, 통계적인 데이터로 아래와 같습니다.
1. Performance (5천만 달러 이상 / 10억 달러 이상 엑싯 수와 엑싯 성장율, 2년 반 동안 생태계내 총 엑싯 및 스타트업 가치, 초기/후기 단계의 성공한 스타트업 숫자) / (가중치 30%)
2. Funding (초기 단계 펀딩 규모 및 성장, 투자자 수/경험/활동 수준 등) / (가중치 25%)
3. Market Reach (국가 GDP대비 현지 시장규모, 생태계의 스케일업 대비 유니콘의 수준, 지식재산권 사업화의 정책 수준) / (가중치 15%)
4. Connectedness (지역내 기술 밋업의 건수, 글로벌 연결성(해외지사를 둔 스타트업과 생태계내 투자한 해외 투자자 비율) / (가중치 5%)
5. Talent & Experience (기술 인재 및 경험 성공 요인) / (가중치 20%)
6. Knowledge (특허의 양/복잡성/잠재특허 양, 연구생산량) / (가중치 5%)
서울은, 각 10점 만점에 Performance 7점, Funding 9점, Connectedness 7점, Market Reach 1점, Knowledge 8점, Talent & Experience 7점이 나왔습니다. 유독 낮은 지표가 Market Reach였는데요. (1점이라니…) 디테일을 보니, 로컬 시장 규모(3점)와 유니콘 수준(7점), 지식사업화의 정책 수준(3점)으로 나왔습니다.
한번 위 5개 지표 별로 어떤 Index가, 어떻게 나왔는지 보겠습니다. 각 Index 계산법은 본 보고서 p.343의 Methodology를 참조했습니다. 저 같은 정책 연구자 입장에서, 아래와 같은 지표 계산법들은 퍽 흥미롭네요.
본 인덱스는 투자 밸류 및 Exit을 중심으로 각 도시별 혁신 생태계의 주요한 성과 지표를 아래와 같이 3가지 인덱스에 각각 가중치를 두어 합산하여 도출했습니다. 아래 "조사기간"은 2020 하반기~2022년 하반기 동안을 말합니다.
(1) 50% 생태계 가치
- 조사기간 동안의 모든 Exit 및 예상 스타트업 가치의 로그 합계입니다.
(2) 37.5% Exit
- (80%) 조사기간 동안의 Exit 규모(5천만 달러(약 650억원) 이상 Exit 수의 80% 로그,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이상 Exit 수의 20% 로그).
- (20%) 2019~2020년 대비 2021~2022년 20%의 Exit 성장 지수(1부터 10까지 점수화).
(3) 12.5% 스타트업 성공지표
- (60%) 조사기간 중 성장 단계 성공 (시리즈 C 대 A 스타트업 비율)
- (30%) Exit 속도 (조사기간 중 Exit 시점 기업 평균 연령 50% + IPO 시점 기업 평균 연령 50%).
- (10%) 초기 단계 성공률 (시리즈 B 대 A 스타트업 비율).
서울은 Exit 5점 / Ecosystem Value 8점 / Startup Success 5점으로 나왔습니다. 위 Index들의 성격을 관찰해보면, 여기서 Series C 이상 대규모 exit들이 늘어나야 Exit 와 Startup Success 인덱스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전체 밸류의 총계라 할 수 있는 Ecosystem Value에 비해 위 지표가 낮다는 점은, 여전히 대규모 회수(최소 650억원대 이상)의 부족을 보여줍니다.
위 지표에서 가운데 Ecosystem Value가 낮은데 양쪽의 Exit과 Success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다면, 초기 스타트업 대비 성장, 회수가 활발하다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도쿄(15위, 4/3/10), 샌디에고(16위, 9/6/8), 시카고(19위, 7/4/9), 뭄바이(31위, 5/4/9) 같은 곳이 눈에 띄는군요.
물론, 절대치 역시 무시할 수 없기에, 실리콘밸리(1위 10/10/7), 런던(2위 10/9/9), 텔아비브(5위, 10/9/8) 등은...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겠지요.
본 인덱스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인 투자 지표를 측정했으며, 아래와 같이 2가지 인덱스를 각각의 가중치를 두어 합산하여 도출했습니다. 아래 "조사기간"은 2020 하반기~2022년 하반기 동안을 말합니다.
(1) 90% Access (초기투자 접근성)
- (90%) 초기 단계 투자 규모 (80% 건수 + 20% 총 투자 규모 로그합)
* 조사기간은 Seed 라운드는 2019. 7. 1 ~ 2021. 12. 31 / Series A 라운드는 2020. 7. 1 ~ 2022. 12. 31.
- (10%) 초기 단계 투자 성장율 (2018-2019 대비 2020-2021)
(2) 10% Quality & Activity (투자의 질과 활동)
- (70%) 투자자 숫자 (2022년 기준 VC와 CVC 숫자 로그합 50% + 1억불 이상 자산 규모 투자자 숫자 로그합 50%)
- (10%) 투자자 경험 (평균 Exit 비율 상회 투자자 숫자 50% + 투자자 평균 경험 연수 50%)
- (20%) 신규 투자자 (신규 및 활동 5년 미만 투자자 숫자 50% + Active 투자자 비율 50%)
서울은 Access 7점 / Quality & Activity 8점으로 나왔습니다.
투자규모와 투자자 숫자 등의 양적 지표가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지표라, 상대비교보다, 절대치가 좀더 유의미해보입니다. Top 3 실리콘밸리, 뉴욕, 런던 등은 뭐 절대적인.. 전부 10점 만점으로 언급할 필요는 없고, 우리는 도쿄(7점/8점), 베를린(8점/7점), 토론토(8점/7점)와 유사한 수준이니 선진국 수준의 창업 생태계임은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국뽕 원샷!)
본 인덱스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고객과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평가한 지표로, 성장과 잠재적 글로벌 진출을 가능케 하는 척도입니다. 아래와 같이 3가지 인덱스를 각각의 가중치를 두어 합산하여 도출했습니다. 아래 "조사기간"은 2020 하반기~2022년 하반기 동안을 말합니다.
(1) 60% 글로벌 선도 기업
- (50%) 조사기간 중 GDP 대비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이상 기업가치 스타트업 비율
- (30%) 도시 인구 대비 5천만 달러(약 650억원) 이상 기업가치 스타트업 Exit 비율
- (10%) Series A 스타트업 펀딩 대비 5천만 달러(약 650억원) 이상 기업가치 스타트업 Exit 비율 (Series A는 2020~2022 상반기 기준 / 5천만 달러 스타트업은 2020~2022 하반기 기준)
- (10%) 2012년 이후 창업한 테크 스타트업 중 해외 지사를 보유한 비율
(2) 30% 로컬 시장 접근성
- 국가 GDP 로그값
(3) 10% 시장의 질
- 2022년 기준 유형 IP 자산의 사업화 수준 (국제 지식재산권 인덱스의 국가수준 측정값 1점~10점)
서울은 Local Market Reach 3점 / Globally Leading Companies 7점 / Quality 3점으로 나왔습니다. 로컬 시장 규모야 항상 나오는 이야기지만, 똑같이 작은 로컬 시장(1점대)인 텔아비브와 싱가포르가 유니콘 수준, 지식사업화 정책수준에서 10점 만점을 받은 것과 대비되네요. 로컬 극복을 위한 글로벌 진출, 그리고 R&D에서 사업화 촉진에 더 신경써야할 시사점이라 보여집니다.
본 인덱스는 지역 연결성과 혁신 인프라 차원에서 혁신생태계가 얼마나 활성화되고 글로벌에 연결되어 있는지를 측정합니다. 아래와 같이 2가지 인덱스를 각각의 가중치를 두어 합산하여 도출했습니다.
(1) 60% 지역 연결성
- (55%) Meetup.com에 등록된 밋업 그룹 숫자 로그값
- (15%) 인구 대비 밋업 그룹 참여자 비율 (Meetup.com 등록 기준)의 로그값
- (30%) 액셀러레이터 및 인큐베이터 숫자 로그값
(2) 40% 글로벌 연결성
- (90%) 해외 지사 보유 테크 기업의 로그값
- (10%) 해외투자자의 로그값
서울은 Local Connectedness 8점 / Global Connectedness 6점으로 나왔습니다. 본 인덱스는 사실 자료대로라면, (무척 생소한) Meetup.com에 등록된 밋업 건수/비율 등으로 측정하였는데, 그럼에도 그리 낮지 않은 8점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많은 숫자의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숫자*가 지역연결성지표의 30% 숫자를 끌어올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 액셀러레이터 등록 숫자, 2022. 5월 기준 375개사 (출처 : 창업진흥원)
수치상으로는 아직 지역내 연결성(8점)에 비해 글로벌 연결성(6점)은 상대적으로 낮다 나왔는데, 해외 진출 수준 및 해외 투자 유치 차원에서 Top-tier 대도시 대비 아직 높을 리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정책적으로 신경쓸 지표이며, 글로벌화 수준에 비례하여 나올 output이라 생각됩니다.
본 인덱스는 해당 지역 혁신생태계 안에서 초기 스타트업이 활용 가능한 인적자원과 경험의 수준을 평가합니다. 아래와 같이 2가지 대분류 인덱스 및 총 7가지 하위 인덱스(많네요...)를 각각의 가중치를 두어 합산하여 도출했습니다.
(1) 37.5% 인적자원
- (80%) 기술 인력
* (90%) 양과 질 - (70%) 2013년~2022년도 5천만 달러(약 650억원) 이상 exit 건수
+ (10%) 2023년 1월 기준, Top 레벨의 Github 코딩인력/전체
Github 코딩인력 비율 + (10%) 동일 기간 중 10명 이상 팔로어 보유
Github 코딩인력 숫자 + (10%) 2022년 기준 영어 숙련도 수준
* (10%) 비용(Cost) - (50%) 소프트웨어 기술인력 급여 수준(낮을수록 좋다고 간주)
+ (50%) 펀딩 런웨이 - 조사기간 중 Series A 투자금 중간값
대비 소프트웨어 기술인력 급여 수준
- (20%) 생명과학 인력
* (50%)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학생 수
* (40%) 생명과학 공급처 - (생명과학 분야 학과(disciplines) 수 70% + 생명과학 관련 교육기관 숫자 30%)
* (10%) 품질 - (상하이랭킹 기준 CNCI , Top, IC, PUB 평균 점수를 각 25%씩 반영)
(2) 62.5% 경험
- (80%) 스타트업 경험치 - 2013년-2022년간 Series A 펀딩 건수
- (20%) 성장 경험치 - 혁신생태계 안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중 10년간 5천만 달러 이상 및10억 달러 이상의 유의미한 누적 투자유치 건수
* (60%) 10억 달러(약 1조 3천억원) 이상 exits 수
* (40%) 5천만 달러(약 650억원) 이상 exits 수
서울은, 인력 분야에서는
- Quality & Access(기술인력 양과 질) 5점
- Cost(기술인력 비용) 6점
- STEM Access(생명과학 학생수) 10점
- LS Access(생명과학 공급처) 9점
- LS Quality(생명과학 품질) 2점
그리고 경험치 분야에서
- Scaling Experience(성장 경험치) 6점
- Startup Experience(스타트업 경험치) 8점으로 나왔습니다.
(ㅎㅎ) 양과 질 5점 / 품질 2점 VS 학생수 10점 / 공급처 9점이라...
사실 STEM 학생 수는 상위 30개 도시가 거의 다 10점 만점이고, 생명과학 공급처는 적지 않은 편인데, 품질(상하이랭킹) 면에서 많이 쳐지네요. 사실 이 지표는 응용과학보다 기초과학 비중이 높고 노벨상/필즈상 등 수상자 비중이 높기(30%대)에, 우리에게 매우 불리한 평가지표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표/숫자에 일일이 토는 달진 말고 시사점만 보죠. 사실 위 지표와 비중들이 얼마나 객관성/대표성을 갖는지는 의구심도 들고, 그 수준/값에 대해서도 반론의 여지는 많습니다만, 인력/경험치 평가수단의 관점 중 하나로 보며, 상대적인 우열 등을 참고하여 시사점을 얻으면 될 것입니다. 양적 지표에 비해 질적 지표에서 우리가 아직 좀더 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인덱스는 연구 및 특허 활동을 통한 혁신의 정도를 측정합니다. 아래와 같이 2가지 인덱스를 각각의 가중치를 두어 합산하여 도출했습니다.
(1) 80% 특허 활동
- 본 지역 혁신생태계에서 생산된 모든 특허의 양, 복잡성 및 잠재력을 평가합니다.
- (50%) 2012~2021년 혁신생태계의 모든 특허 건수
- (30%) 모든 특허의 3년 이동 평균 성장률 30%.
- (10%) 기술 잠재력- 전 세계 기술 등급(technology class) 수준 대비 각 생태계가 생산하는 기술 수준을 비교
* (20%)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에 기반한 기술 등급 복잡도 20%.
* (30%) 기술 등급의 글로벌 성장률 30%.
* (50%) 2012~2021년 기술 등급의 규모(등급 내 글로벌 특허 수 로그).
- (10%)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복잡한 기술 등급의 특허를 생산하는 혁신
생태계의 역량을 측정하는 특허의 복잡성 점수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네요)
(2) 20% 연구 활동
- 출판 영향력의 척도인 H-인덱스를 활용해 1996~2021년 국가 단위의 모든 연구 생산량을 측정하여 평가합니다.
서울은 Patent 9점 / Research 2점으로 나왔습니다. 리서치 지표가 이리 바닥이라니... H 인덱스가 단일 평가 기준이었던 탓에,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SCI급 이상 인용되는 논문 숫자가 부족한 탓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산업계에서 특허의 필요성, 정부 지원 정책상 다양한 특허 취득 지원 덕인지, 양적 지표 중심의 특허 숫자는 모자라지 않아 보이네요.
이정도로, 좀 세세한 평가지표의 기준과 실제 점수 및 순위를 들여다보았습니다. 또한 보다보니 많은 지표들이 객관성/대표성에 대해 반론의 여지는 많아 보입니다. (Github나 Meetup.com 등의 데이터 비중이 높은 해당 지표들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다만 그런 개별 Index 숫자값에 연연할 필요는 없고, 상대 척도로서 타 도시나, 유추되는 실제 fact들을 기반으로, 시사점들을 추려낸다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좀 불완전하더라도, 같은 기준으로 타 도시들을 함께 병렬 비교했을테니까요)
이번에는 서울을 설명한 주요 지표와 설명을 따로 보겠습니다. 글로벌 평균과 비교하여 보여주는데, (서울 / 글로벌 평균)으로 비교하여 보니까, 아래와 같네요.
(1) 글로벌 수준 대비 높은 지표
- 생태계 가치 (2,100억 달러 / 세계평균 346억 달러) (2020 하반기~2022)
- 유니콘 숫자 (17개 / 세계평균 4개) (2020 하반기~2022)
- 초기 투자 (36억 달러 / 세계평균 9.7억 달러) (2020 하반기~2022)
- 생태계 성장율 (100% / 세계평균 47%)
(2018 하반기~2020 하반기 대비 2020 하반기~ 2022 하반기)
- 전체 벤처투자 (340억 달러 / 세계평균 66억 달러) (2018~2022)
- Exit 총계 (940억 달러 / 세계평균 113억 달러) (2018-2022)
(2) 글로벌 수준 대비 유사 지표
- 소프트웨어 기술자 임금 수준 (연 51,000 달러 / 세계평균 46,000 달러) (2022)
- Seed 투자액 평균값 (841,000달러 / 세계평균 821,000달러) (2020 하반기~2022)
- Exit 도달 기간 (8.5년 / 세계평균 9년) (2018-2022)
(3) 글로벌 수준 대비 낮은 지표
- Series A 투자액 평균값 (340만 달러 / 세계평균 900만 달러) (2020 하반기~2022)
전체적으로, Top 12에 들어가는 혁신 생태계를 품은 도시 답게, 대부분의 지표는 글로벌 평균 상회, 또는 유사 수준입니다. Series A 투자 중간값만 다소 하회하는데, 아마 세계 평균값에 Series A 티겟값이 높은 미국/유럽의 비중이 매우 높은 탓*이라 생각합니다.
* 참고 - 2022년 4/4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기준, 미국 기반 자본이 48%, 유럽이 19% 비중 차지(CB Insight 2022)
더하여, 한국 생태계의 매력 포인트로, (새삼스럽지만) 높은 수준의 교육(QS 세계대학랭킹 29위 서울대학교), 혁신 인프라 및 허브(글로벌 혁신지수 4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조 2,400억원 규모 R&D 투자, 대기업-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인구 천만 규모의 서울 시장 및 중국/일본/홍콩 등 아시아 시장 진출 허브로 매력, 높은 외국인 직접투자 신뢰지수(AT Kearney, 2022년 16위) 등을 꼽았습니다.
참고로 GSER 2023 리포트의 서울쪽 주요 지표/자료의 공급 파트너는 SBA(서울경제진흥원)입니다. 감사합니다.
흥미롭게 본 또다른 장표는 신흥 혁신생태계입니다. 동일한 척도에 앞서 서울 등 상위 생태계와 가중치만 좀 다르게 했다 하네요. (초기 단계 자금 조달 관련 지표들에 더 중점을 뒀다고..)
각 Index별로 달라진 가중치는 앞서 Top 40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Performance: 40% (Top 40는 30%)
• Funding: 30% (Top 40는 25%)
• Market Reach: 12.5% (Top 40는 15%)
• Talent & Experience: 12.5% (Top 40는 5%)
• Connectedness: 2.5% (Top 40는 20%)
• Knowledge: 2.5% (Top 40는 5%)
보니까, 코펜하겐, 홍콩, 디트로이트, 바르셀로나, 더블린, 맨체스터, 브뤼셀 등의 순으로 나오네요. 이미지를 첨부하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해외진출을 생각하는 스타트업이나 관련 지원을 검토 중인 하우스, 유관기관 입장에서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위 링크 통해 원문을 보시며, 흥미로운 인사이트들을 발굴해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과 해석에 대한 의견이나 댓글은 항상 감사합니다.
(위 글은 작성자의 소속 기관 공식 입장과 무관한 개인 연구가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