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side
무엇이든 뒷모습이 존재한다.
이미지는 진실을 은폐하며 동시에 드러낸다.
사진의 출현은 이미지의 힘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았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뒤로
세계의 틈이 벌어진다.
새로운 상품과 팝업으로 가득한 길목에도
그 틈은 존재한다.
실재와 비실재가 교차하는 그곳,
우리가 살아내는 현실이
환상에 불과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발칙한 천재의 외마디.
“우리는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