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ysses, an ordinary day
밤이 깊어질수록
생각보다 먼저 반응하는 건 감각이었다.
이 방에서는
무언가를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빛은 이유 없이 번지고
색은 잠깐 머물다 사라진다.
나는 그 안을 지나간다.
머물지 않고, 도망치지도 않으면서.
다만 감각이 나를 앞질러 갈 때,
잠시 속도를 늦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