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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빨간색토끼 May 10. 2020

밤새 당신이 쌓였다.

밤새,

그리고 하루 온종일

당신이 쌓였다.


당신이 내게 밀려와

벅차오르는 이 마음이

감당이 되질 않는다.


그렇게 나는

콧노래 부르며

당신을 쌓았다.


차곡차곡 무너지지 않게

그리하였다.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이리도

당신에게 푹 빠지게 된 것이.


나는 계속해서 당신을

내 마음속에

쌓겠다.


무너져도 좋다.

다시 쌓으면 그만이니.


당신은

부디 계속해서 그렇게

내게 밀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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