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용돈 받으면 따로 관리해주세요

설날 용돈은 정기 용돈과 나누어 관리하기

by 김 선

2021년이 시작된 것도 빠르다 느꼈는데 벌써 2월 첫 주, 곧 설날이네요.

2020년 설날 전에 스쿨 잼에서 세뱃돈 적정금액을 묻는 설문이 있었습니다. 이 설문에 어른들은 초등학생 1만 원, 중 고등학생 3만 원, 대학생 5만 원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생 아이들은 5만 원이 적정하다고 답했지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대학생 세뱃돈이 초등학생에게 맞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좀 많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지요. 맞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어른들의 돈 적정 액수에 대한 생각이 다릅니다.

출처: UTOIMAGE

대부분 아이들이 교실에서 억울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세뱃돈을 맡아주신다고 했는데 결국 부모님께서 가지셨다는 거죠. 그렇다 보니 조금 크면 부모님께 맡기지 않고 받은 세뱃돈으로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라도 확 사버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부모님께 맡겼더니 없어지더라라는 말이 반복되면 돈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됩니다. 아이의 통장으로 투명하게 처리하고 직접 입금된 것을 보여주면 아이는 저축의 즐거움과 부모님에 대한 신뢰를 모두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많은 금액의 명절 용돈을 받게 되면 정기 용돈과 구분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자신이 그동안 계획하고 저축했던 것들이 무의미해지지요. 따라서 명절 용돈은 정기용돈과 다른 통장으로 입금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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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통장에 2021 삼촌 세뱃돈. 2021 외할머니 용돈 등과 같이 이름을 적어서 돈의 역사를 만들어 기록합니다. CMA 나 아이 앞으로 주식을 해 줄 수도 있고요. 아예 빼지 못하게 아이 청약 통장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 앞으로 재투자를 해주거나 저축을 해주는 것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 용돈과 철저하게 구별하여 아이가 오랜 기간 동안 계획했던 것에 혼란을 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받은 명절 용돈은 단순히 보너스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꼬낏꼬낏 아끼고 아끼는 손주에 대한 사랑입니다. 더 자주 보고 싶은데도 혹여 부담될까 참고 참다가 전해주는 사랑이지요. 외삼촌과 고모가 챙기고 싶은 조카에 대한 애정입니다. 자기 가족 사느라 바쁜데도 어차피 들어오면 나갈 돈인 것을 알면서도 챙겨주는 자그마한 정성이기도 합니다. 정기 용돈은 부모님이 주셔도 충분합니다. 대신 명절 용돈은 잘 지켜주세요. 훗날 아이가 커서 자신들을 사랑해준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을 보면 든든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남겨주는 기록이 사랑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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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까지 5인 이상 집합 금지라 찾아뵙기도 쉽지 않겠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날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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