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비워보는 내 욕심

by 김 선

살면서 처음으로 욕심을 비워보았다.

늘 누구보다 열심히 더 잘해야만 살아남는다는 강박에서 조금 더 나에게 친절해지기 위해서.


살면서 작던 크던 생겨난 내 욕망은

그것이 나의 본모습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채

그저 앞으로 가고 있었다.


상처를 어찌 안 받을 수 있겠냐만

구멍 난 마음

허탈한 마음

내려놓고


살포시

내 욕심도 내려놓고

살아보기로.


그저 그동안 수고했다고

열심히 살아온 거 안다고

오늘은

그렇게 토닥토닥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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