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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릭킴 Rickkim Jul 01. 2015

"It's Not" picture.

Pop Art Play : 사진으로 장난하기

"It's Not" picture : 20150630tue2151 in Seoul.

당신은 위 이미지가 어떻게 보이는가?

그림? 사진?


이건 사진이다.

어제 우연히 발견한 방법으로 찍은 사진이다.


뭐라고 이름 붙이는 게 좋을지 몰라서 그냥 생각 나는 대로 "It's  Not"이라고 즉흥적으로 붙여서 인스타그램에 던져 넣었다. 가끔 이렇게 놀면 재미있을  듯하기도 하고, 혼자만 놀기도 아까워서 찍는 방법을 공유한다.


방법은 아주 쉽다.


1. 아이폰을 준비한다. (아직 안 해봤지만, 갤럭시나 G3 같은 것도 잘 될 거다. 아마?)

2. 아래 노트를 준비한다. (난  선물받았지만 요즘 여기 저기서 판다.)

3. 아이폰 카메라를 켠다.

4. 카메라를 켠 상태로 저 노트 위에 놓아둔다.

5. 사진을 찍는다.


아래는 지금 막 찍은 사진이다.


"It's Not" picture : 20150701wed1112 in Seoul.

마지막으로 날짜, 요일, 시간, 장소를 기록해두면 It's Not 사진 완성.

같은 피사체를 찍었지만 시간과 장소가 달라서인지 느낌이 다르다.


내친김에 하나 더 찍어보자.

이번엔 그냥 테이블을 찍어보자.


피사체 : 원목을 흉내낸 테이블


"It's Not" picture : 20150701wed1117 in Seoul.

완성.

아주 쉽다.

참고로 찍힌 일시는 아이폰에 찍힌 정보를 참조로 하면 된다.


이 사진은 주변의 빛에 따라서, 찍는 대상에 따라서, 컬러가 분위기가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료할 때, 멍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싶을 때 한 번 해봐라.



* 주의사항 :

그냥 맨 폰으로는 아예 까맣게 나온다. 그래서 꼭 케이스를 끼고 피사체를 찍어야 한다. 그냥 맨 폰이라면 렌즈 부분을 살짝 들어주고 찍으면 된다. 그러고 보면 It's Not 사진은  초초초극접사 사진이군. 여하튼 렌즈와 피사체와의 거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단 1mm라도. 왠지 인간관계 같네. 좋다고 너무 가까이 붙으면 정작 그 대상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블라블라)


* 이름에 대한 의미 : 2015. 7. 26 (in L.A.)

"It's Not" picture. 의 이름은 이중적이다. "이것은 그림이  아니다."라는 의미인 동시에 "이것은 사진이  아니다"라는 말도 된다. 실제 "카메라"라는 매체를 통해 만들어짐에도 사진으로만 보기엔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 이미지라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렇고 난 어지간히 이중적인 이름을 좋아하는구나..)



20150701wed

in 서울, 우리 집 앞 카페에서

: Ric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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