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는 물 속의 물고기와 다를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물고기는 물 속에서는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사람도 마찬가지 인 듯.
가끔 한창 사는데 바쁘게 지내다 보면 내가 어디 있는지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 든다.
가장 슬픈 것은,
물고기가 낚시줄에 걸려 밖으로 끌려나올 때 비로소 자기가 있던 물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사람도 죽음을 앞두기 전에는 자기 삶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다는 점이다.
- 2010년 7월 8일
옛날 그림을 정리하다 발견한
#릭의어느날의그림 #릭의어느날의생각
2018년 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