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한 송이

by 리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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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기 어려워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오.


봄이 오면
하얗게 피어나는 매화 한 송이
차마 꺾지 못하고
고요히 마음에 담아두오.


눈 녹는 소리마저 잠긴 산길에
흩날리는 그 향기
내내 걸음을 붙잡고
속 깊이 쓸쓸하게 물드오.


나는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말없이 지나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