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5일
달력에 숫자를 보다 문득 기분이 이상해지는 걸 느낀다.
20251025
다음 25년은 100년 뒤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올해가 마지막으로 보내는 25년이겠구나.
2125년에는 내가 사랑하는 대부분의 존재가 사라져 있겠구나.
지금 내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날에는 더 이상 이 세상의 것이 아니겠구나.
슬픈 인생.
슬프다.
슬프다.
슬프다.
왜 인생은 이토록 슬플까?
어릴 때는 슬픔보다 행복이 더 컸다.
몇 년 전부터는 행복한 만큼 슬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슬픔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
살아갈수록 깊어지는 슬픔을 어찌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