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이 생겼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지 1년이 안 됐는데,
좋은 기회로 출간까지.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출간되는 것이 이렇게나 설레는 일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온라인 서점을 내 방 드나들듯 들어가보게 되는 요상한 습관이 생겼다.
아직은 지인들이 구매한 것이 더 많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내 이야기를 통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겠다.
브런치 책방에도 내 책이 소개됐다.
그래도 이혼과 희귀병진단, 수술, 권고사직으로 얼룩진 2023년에 책 한권 남겼으니 되었다.
창작은 고통에서 비롯된다더니 틀린 말이 없다보다.
앞으로 어떤 글을 채워나갈지 모르겠지만
브런치에도 꾸준하게 글쓰는 습관을 다시 들여야겠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