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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이상 Mar 04. 2016

사람을 이해하고, 나누며 살아간다

미래의 삶에 힌트가 될 쉐어하우스 <웰 요코다이>

#일본 #그린즈 #생활의기준


모두 함께 모여 살아간다. 퍼머컬쳐의 최전선, "선물"로 이루어진 쉐어 하우스 <웰 요코다이>

(*요코다이는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있는 지역의 이름입니다.)

(원본 링크 : http://greenz.jp/2015/11/17/well_yokodai/)

게재일 : 2015. 11. 17.

(**퍼머컬쳐 : 퍼머컬쳐는 지속가능한 생산환경과 생활환경을 창조하기 위한 디자인체계(계획과 설계))




어디에 살고 어떤 생활을 만드는가.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생활의 기준>은 주식회사 SuMiKa와 공동으로 자신만의 거주지와 원하는 생활 방식을 찾기위한 팁을 제공하는 인터뷰 기획입니다.


여러분은 쉐어 하우스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거실이나 주방, 욕실 등을 공유하고 각 거주자의 방을 개인 공간으로 하는 공동 생활은 이제 거주 방식의 하나로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웰 요코다이>도 그런 쉐어 하우스 중의 하나입니다.

요코하마 역에서 전철로 20 분. 요코다이 역에서 도보 3 분 거리에 있는 <웰 요코다이>는 한 회사의 직원 기숙사였던 건물을 주민들의 손으로 리노베이션 한 쉐어 하우스입니다. 거실과 주방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 외형은 일반 쉐어 하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웰 요코다이>는 단순한 쉐어 하우스가 아닙니다.

행동을 나누고 음식을 나눈다. 도시 퍼머컬쳐 이념을 도입하여 "서로 나눔"을 매일 거주자들이 직접 실천하는 이른바 "미래 삶의 실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웰 요코다이>입니다.

그런 퍼머컬쳐 문화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쉐어 하우스 <웰 요코다이>를 greenz.jp 편집장 스즈키 나오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집주인 대행 토야 히로타카 씨와 스즈키 나오의 대담에서 당신의 이상적인 생활 방식을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토야 히로타카 씨 (戸谷浩隆)

<웰 요코다이> 집주인 대행. 요코하마에서 나고 자람. 국제 기독교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전자제품 회사에서 근무. <웰 요코다이> 거주자를 거쳐 2009 년 결혼을 계기로 졸업과 이사. 그 후, <웰요코다이>의 입주율 40 % 이하라는 초유의 사태로 집주인 요청에 따라 자원 봉사 관리자로 다시 입주. "퍼머컬쳐"를 컨셉으로 <웰 요코다이>을 재생하기 위한 리뉴얼을 기획하고 있다.


생활이 "서로 나눔"으로 이루어지는 실험의 장

우선 <웰 요코다이>의 간단히 소개합니다.

역에서 걷기 시작해서 몇 분 되지 않아 보이는 3 층 건물. 푸른 벽이 인상적인 <웰 요코다이>입니다.


부지에 들어가면 맞아주는 핸드메이드 문패.


 문패에 적혀있는 "계속 살 수 있는 국제 마을". 과연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요?



얼른 건물에 들어가보겠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세련된 거실과 하우스 메이트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기의 모습.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사는 곳에서 아이의 존재는 극히 자연스러운 것. 육아를 "사양"하는 것이 아니고, "당연"히 모두 함께 도와주는 것이 <웰 요코다이>입니다.


거실의 소파나 테이블 등은 중고품을 직접 고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동 주방에서 연례 오픈 데이의 준비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신차려보면 누군가 일을 하고 있는 바쁜 주방입니다.


퍼머컬쳐리스트와 여행자, 지역 활동가들을 노마드 주민으로 받아들이는 등 지역에게 열린 쉐어 하우스를 실천하는 웰 요코다이. 연례행사인 오픈 데이도 지역과 이어지는 디자인의 일환


 <웰 요코다이>의 임대료는 23,800 엔 ~46,800 엔. 

그 외, 기타 관리비 및 세탁 사용료 등을 포함한 것이 <웰 요코다이>에서 사는 데 드는 비용입니다.


선반에 빽빽이 채워진 식품들. 직접 만든 것을 보관하거나 누구나 자유롭게 먹어도 됩니다. 자신과 가족뿐 아니라, 하우스 메이트 모두를 생각하는 것이 이곳의 '서로 나눔'입니다.


이곳은 '아리에티의 작은 방'으로 불리고 있는 렌탈룸. 독일인 에릭 씨가 살면서 이렇게 만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 항상 DIY를 해나가는 것이 <웰 요코다이>의 방식. 그렇게함으로써, DIY의 지혜를 이어갑니다.


방의 안쪽, 이용하지 않는 공간에 새로운 벽과 문을 달아 다락방으로 개조 된 작은 방.



다음은 창고를 대개조해서 만든 작은 방입니다. DIY를 잘하는 하우스 메이트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 목재 등 골방 구조에 걸린 재료비와 인건비는 <웰 요코다이>가 선물로 제작자에게 주고 있습니다.



바닥과 천장에 단열재를 넣고 콘크리트 부분은 회 반죽 칠.



거실 옆에 있는 우물 마르쉐. 하우스 메이트가 쌀을 팔기도합니다.


그 옆에는 '프리머니'이라고 적힌 병도. <웰 요코다이>에서는 돈도 나눠쓰는걸까?



그 밖에도 각 층 복도에는 도서관처럼 많은 책이 늘어서있고 하우스 메이트가 빚은 된장이나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맥주가 가득 차있는 냉장고도 있습니다. 쉐어 하우스 주민들의 선물로 다양한 물건이 줄지어 있습니다.


모두 함께 모은 것을 사용하기 위한 규칙은 특별히 없습니다. "주고 싶은 사람이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것"이 웰 요코다이의 생활 방식입니다.


현재 총 24실의 개인실에 1인가구와 아이를 가진 가정, 외국사람 등 33 명의 하우스 메이트가 <웰 요코다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왠지 모두 즐거워하며 살아가고 "서로 나눔"으로 이루어진 실험 장소입니다. 그런 분위기를 느끼셨나요?


진짜 안심할 수 있는 생활 방식을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레 "서로 나누는" 쉐어 하우스에


주방의 큰 선반에 진열된 다양한 조리기구와 접시. 하우스 메이트들이 가져온 것뿐입니다.


이제부터 집주인대행 토야 씨와 나오의 대담을 보내드립니다. "서로 나눔"으로 이루어지는 쉐어 하우스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그리고 거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나오     일본에는 아직 퍼머컬쳐의 개념을 도입한 쉐어하우스의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웰 요코다이>는 어떻게 그렇게 됐나요?


토야 씨     처음부터 개념을 의식하고 했다기보다 정신이 차려보니 그렇게 되어있었습니다. 사람이 정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것을 추구하다보니 사람들이 이어져서 서로 주고받고 나누며 사는 것이 되었습니다.


나오     "기프트"네요.


토야 씨     그렇습니다.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했을 때, 도시에서는 퍼머컬쳐의 3 가지 윤리 중 하나인 "피플 케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가지 윤리는 퍼머컬쳐의 중심 개념으로, 어스 케어Earth Care, 피플 케어People Care, 공정한 공유Fair Share입니다.)

피플 케어는 사람에게 상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사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원래 어떤 존재인가 생각해보면, 사냥과 채집을 하던 생활 방식에 힌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인류는 7-8 만 년 동안 수렵과 채취를 하며 살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돈이란 게 없었기 때문에 저축을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일을 하고, 나머지는 자거나 노래하고 서로 나누는 것을 좋아하며 싸움을 좋아하지 않고 진심으로 안심하고 살았어요. 그런 삶이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오     그렇군요.



토야 씨     지금은 바쁜 사람, 여유가 없는 사람이 많아져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살 수 없게 되어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냥과 채집의 삶으로 돌아 가자고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옛날 지혜와 현재 기술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인간 본연의 삶을 현대에 맞춰서 생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퍼머컬쳐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오히려 도시야말로 중요한 테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쉐어 하우스 형태로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커뮤니티를 운영하지 않는다. 나누고 싶은 사람이 나눈다면 그것으로 좋다.


나오    <웰 요코다이>와의 처음 인연은 어땠나요?


토야 씨    저는 <웰 요코다이>가 생기고 바로 거주자로 여기에 들어와 살았어요. 초기에는 거주자들끼리 서로 얼굴을 마주쳐도 인사조차 하지 않는 쉐어 하우스였어요.

2 년 정도 살고, 결혼을 계기로 일단 나오게 되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 <웰 요코다이>는 거주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어요. 그 때 집주인부터 하우스의 리뉴얼까지 맡는 자원 봉사 관리자로서 2013 년에 가족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리뉴얼 후 처음 만든 DIY 창고. 각자 모은 것부터 산 것까지 다양한 도구가 있다. 장비를 공유함으로써 자신들의 생활에 맞춰 자유로운 리폼을 한다.



나오     리뉴얼을 통해 지금과 같은 <웰 요코다이>가 되었나요?


토야 씨     자연스레 이렇게 성장했어요. 전 함께 나누며 사는 쉐어하우스를 하고 싶었어요. 그건 처음에 말했던 인간 본연의 삶의 방식을 만드는 거였죠. 그러기 위해 되도록 형식이나 룰을 배제하고 가는 게 중요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하게 하자는 게 운영 방침이었죠.

예를 들어,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럼 우리 생각이 이런 거구나, 같은 걸 알게 돼요. 그게 중요하죠. 오히려 그런 것들을 통해 생겨나는 것을 모두 꼭 지켜야 된다거나 안지키면 안된나거나 너무 그런 식으로 얽메이지 말자는게 방침이에요.



웰 요코다이에서의 생활을 간결하게 정리한 책. 규칙이 아니라 "생활의 지혜"라고 말합니다.


토야 씨     커뮤니티라는 건, 사람이 따뜻하게 살기위해 사회 환경에 떠있는 배와 비슷한 거죠. 하지만 사실 커뮤니티를 유지한다고하는 것은 의외로 썰렁한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운영은 리얼리즘에 입각해 꿈을 띄우고 있지만, 유지보수와 같은 지겨운 일들이 있잖아요.


나오     네, 알 것 같습니다.


토야 씨     그런 것들을 하고 싶은 사람이 스스로 해나가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이 배 밑바닥의 유지 보수를 제가 하면, 나머지는 서로 나눔을 통해 쉐어하우스를 운영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어요. 리뉴얼 처음에는 그랬죠.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나오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토야 씨     잠시 잘되긴 했습니다. 운영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의식의 공유가 필요하게 돼요. 운영 스태프들끼리 점점 저 사람은 의식이 공유되어 있지 않다거나 하는 등 문제가 생겼어요. 서로 나누는 것을 통해 자유롭게 살 작정이었는데, 운영팀이 자유롭지 않았던 거죠.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게 있으면 애초에 입장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일절 만들지 않고 경영을 성립시킬 각오를 다졌습니다. 공동 청소 라든지 쉐어 하우스에 있어야 하는 개념과 서비스를 제로로 만들었습니다. 서비스를 제로로 하기 때문에 운영 스태프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어졌어요.

정말 나누고 싶은 사람이 나누고 싶은 것만 나누면 그것만으로 충분해요. 그래서 의식의 공유라는 강박에서 벗어나게 되었어요. 즉, 의식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지 않아도 서로 나눔의 관계가 성립하는 커뮤니티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죠.


세상에 의지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든다.



나오     그렇군요. 이미지는 떠오르지만, 그래도 정말 서로 나눔으로 도시에서 진짜 생활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야 씨     아니, 저도 이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웃음) 그렇지만 의식의 공유를 벗어난 것의 의미는 무척 컸습니다. 이념으로 사람을 묶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오     의식은 공유하지 않지만 현실을 공유하는 이미지일까요?


토야 씨     맞아요. 예를 들어 청소를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이 청소를 합니다. 규칙이나 역할이 아닙니다. 하지만 깨끗해지고 있죠.


나오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지는 것이 된다. 내가 하면 뭔가 되돌아 오기 때문에 모두 움직이는 걸까요?


항상 자유롭게 음식이 넘치는 공유 찬장.



토야 씨     성립시키고 싶은 사람이 성립되기 위한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사람은 본래 뭔가 주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안심할 수 없거나 앓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 뿐이에요.

나눔 뿐만 아니라, '집안일을 무엇이든 하면 시급을 드립니다'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신청 양식이 있고, 신청하면 다음 달의 임대료에서 차감합니다. 행위를 다른 이를 위해 선물해도 좋고, 돈으로 생각해도 괜찮아요.


신청 양식.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뭐든지 좋다고 합니다.


나오     시설 이용에 대해, 내는 것과 받는 것, 양쪽이 공존하고 있는 거네요.


토야 씨     맞아요. 위키피디아 방식이라고 부르고있어요. 위키피디아 방식이라는 것은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 뭐든지 모아서 잘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해보는 것 입니다.


나오     재미있네요!


토야 씨     수리할 때 개인 수납 공간은 늘리지 않고 공유 수납 공간을 늘렸습니다. 나누고 싶은 것을 각자 보관합니다. 점점 늘어나요. 모인 것들은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래서 커피도 프리, 음식도 프리, 그럼 돈도 프리로 하면 좋잖아라고 해서 프리 머니까지.

양념이나 조미료를 사와서 이 안에 놓고, 사오는 행위 자체를 선물해도 좋고, 사러 갈 틈이 없으면 여기에 돈으로 기부를 해도 좋아요. 무엇보다 프리머니는, 모두가 이 돈을 훔치지 않는다는 심플한 것.


공유 찬장. 왼쪽의 선반이 모든 공유물. 오른쪽의 한 테두리가 개인의 선반이지만 그 몇배의 무료 음식, 음료가 놓여져 있습니다.


프리머니. 거기에서 시설에 필요한 비용을 내도 좋고, 사람의 행위에 대해 감사로 돈을 넣어도 좋다. 그 밖에도 텃밭 기금, DIY 등 펀딩이 병 하나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나오     흠, 이 얘기는 꽤 충격적입니다. 인간 본연, 여러가지 의미로 안심하고 있으면, 커뮤니티가 성립하고 서로 나누며 살 수 있다는 것이군요. 그럼 반대로 왜 이런 상태, 사람이 사람답게 안심하고 살아가는 곳이 세상에 늘어나지 않는 것일까요.


토야 씨     인간은 무엇일까라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원래 싸움과 잘 맞지 않고 바쁜 것을 싫어하고, 심플하게 서로 사랑하고 싶어했던 것 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함께 살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본연의 연결 방법, 그것이 결여되어 있는 거죠.

학교에서 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개념과 지혜를 머릿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그 지혜를 그대로 생활에 가지고 와서 살려고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모두 결정한 것을 모두가 다같이 지키자고 하는 것 같은 거죠. 하지만 그것은 사람 본연의 모습이 아닙니다. 사람의 수만큼 개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할 때, 생활은 더 다양하고 자유롭고 좋은 것이 됩니다.

사람 본모습을 알고 이해하고,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것. 그것만 하면,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특히 도시에서는 "피플 케어"만 해도 괜찮다고 재차 확신했다고 할까. 도시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나오     활용 되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토야 씨     맞아요. 활용되고 있지 않아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이 대단하냐면, 예를 들어, <웰 요코다이>의 개인의 광열비, 즉 에너지 소비량은 평균의 절반 이하에요.

모두 여기서 DIY하거나 식사하거나 서로 나누며 사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너무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그래서 보통 일하면서 돈도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삶의 시간을 더 소중히 보내기 위해 일을 그만두는 사람도 있어요. 돈도 에너지도 소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속가능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자연과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거죠. 보통 서로 나누며 사는 것은 터무니 없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여기에는 넘칠 정도의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나오     지속 가능한 생활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살다보니 결과적으로 생겨나는 것이라는 이야기시군요. 그린즈가 "원하는 미래는 만들자"고 말하는 것도 그런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자고 말하지 않아요.

모두가 원하는 미래를 마음에 손을 얹고 생각하며 매일 조금씩이라도 만들어 가면 주위 사람들도 자신도 행복해진다, 그 결과로 사회가 지속 가능한 방향을 향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생각해요. <웰 요코다이>는 그런 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앞으로의 생활 방식



나오     게다가 저는 대학 졸업 후 평화로운 사회 실현을 실천하는 배움터, 아시아 학원이라는 곳에서 1 년간 살았습니다. 거기는 "더불어 살기"라는 모토가 있습니다. 그 이후 나는 계속 "더불어 살기"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사회에서 착지시켜 나갈 수 있을지 계속 몰랐어요. 하지만, <웰 요코다이>가 바로 "더불어 살기" 실험 장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토야 씨     그렇습니다, 실험. 사람이 만든 개념, 원리와 자연의 원리는 달라요. 하지만 사실 모두 자연에서 전해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나 혼자서 하고 있는 일 같은 건 거의 없어요.

지금 우리는, 사람이 만든 개념에 너무 둘러싸여 있어요. 그래서 가급적 개념에서 떨어져 모양을 없애려고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자연과 서로 나누며 사는 생활을 실현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살고 있어요. 인적 자원이 많으니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고, 서로 돕고 나누면서 사람 답게 안심하고 서로 살 수 있어요. 그렇게 하다보면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가 될 수 밖에 없어요. 도시 속의 퍼머컬쳐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나오     그것이 잘 돌아가는 사회가 되면 좋지요.  <웰 요코다이>는 아주 깊은 부분의 안심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야 씨     그거 참 다행이네요. (웃음) 단순하다고 말하면 단순합니다. 그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꼭 그린즈의 독자들도 직접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얼마든지 도와드릴테니까요.


나오     든든하네요. 제가 직접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대담 여기까지)


서로 나누며 이루어지는 생활과 지속 가능한 사회는, 사람을 이해하고 인간 본연의 삶이 무엇인지 돌이켜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사람을 이애하고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항상 변화하고, 서로 나눠 음식을 나눠먹고, 안심과 사랑을 얻을 수있는 쉐어 하우스 <웰 요코다이>. 도시에서 피플 케어를! 이라는 간단한 대답에서 시작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하우스 메이트의 말을 붙입니다.


하우스 메이트가 각각 솜씨를 발휘해 준비한 점심 모임. 순식간에 풍부한 식탁을 완성했습니다.


<웰 요코다이> 의 거주자가 되어 알게된 게 있어요. 공유하는 것은 한 개의 케이크를 나누는 게 아니라는 거에요. 공유는, 이 한 공간을 채우기 위한 에너지를 쏟아내는 것이에요. 거기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 있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되돌아 와요. 점유율은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모으는 것. 그래서 <웰 요코다이>는 빵빵한 특대형 케이크가 되었어요.


서로 나누며 모으다 보면 자연스레 흘러 나오는, 그것이 공유라는 것. 그렇게 점유율이 증가하다 보면 생활은 점점 더 자유롭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날마다 있는 것, 일상을 지탱하는 것. 돈과 사람과의 관계, 더 말하자면 태양이 뜨고, 공기가 있는 기적의 별이라는 지구에서 살고있는 것.

그런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갑자기 감사할 수도 되돌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만약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처음으로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사회에서 지위를 얻었다해도 많은 것을 소유하고 풍족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것은 상황이 바뀌면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며 생활입니다.

다음 세대까지 계속해서 <웰 요코다이>의 생활 방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과연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오히려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나누는 삶이 다음 세대가 이어갈 새로운 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웰 요코다이>에서의 생활은 우리가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자하는 '미래의 생활 방식'의 팁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웰 요코다이>의 것, 서로 나누는 생활이 궁금하다면 한 달에 한 번 개최되는 '작은 도시'에 발길을 옮겨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거주자들의 수공예품과 직접 만든 요리가 당신을 반갑게 맞이 해줄 거에요!



글쓴이

타케이시 치에


greenz 라이터

쇼난 거주. 콩 레볼루션에 참가, 콩의 매력에 포로가 되어 콩을 재배, 수확, 된장을 빚는 사이클을 기본으로 한 365일을 사는 중. 콩 재배 7 년째. 가나가와 현 재래종을 화학 비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의 힘으로 수확 중.




번역 / 편집 : 리이선생

clownforrest@gmail.com



좋은 말씀이 너무 많아서 번역이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1 일본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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