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놀러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외로운 건 한꺼풀, 드러낼 수 없는 마음 이상으로 허전한데
바람은 속절없이 차가워지기만 한다
선물은 웃음처럼 환하게 미소같은 인사로 가볍게
내 방에 무게를 더해주었으면 한다
소리가 많은 세상에 이제는 음악도 사치인 것만 같다
뜨거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사실 그것도 뜨겁지 않았다며
나는 한 번도 뜨거운 적이 없다며 고개를 숙인다
위로하는 친구의 목소리가 졸졸졸 물흐르듯이 흘러간다
평생 손님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손님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버렸다는게
가끔은 슬프고 때로는 즐겁고 대부분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