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끝났습니다.

막이 내린 뒤의 기록들.

by 눈사람

모두들 떠난 자리에
홀로 남아있었다.
그들이 주고받았던 말들은
모스부호처럼
읽히지 않는 시가 되었고
일방적인 헤어짐이었지만
한참 동안이나 벽을 보고
혼자서 이야기했다.
먼지같이 작고 작은 이유에서
시작된 어둠이 천천히 다가왔고
문이 닫히고 불이 꺼졌다.
철저하게 혼자가 된 순간이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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