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상념

약점과 단점, 그리고 매력적인 사람

by 한승훈

2014.10.19


사람은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 내가 타인을 위하여 행동을 한다고 가정하면, 그와 다른 부분으로 나에게 부족한 욕구를 채우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누구든 모든 방면에서 이타적일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다보면 누군가에게 나는 결코 좋은 사람일 수 없다.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만약 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면 가능한 상대방에게 자신의 행동의 이유를 설명해주고, 설명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포기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 내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가-라는 부분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그리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적어 그대로 행동하고자 노력한다면 자신이 바라는 모습과 얼추 비슷하게라도 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능한 부분을 짚어내는 것인데, 자신이 하기 어려운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다.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는 것보다 재능이 있거나 좋아 보이는 것을 더욱 잘하게 만들었을 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니까 약점을 포기하는 대신 살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주 들었던 자신의 강점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그러한 장점을 점점 더 키워가야 한다. 그러면 사람들에게 최소한 "얘는 그건 그냥 그렇지만 이건 정말 좋아"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당연히 자신이 못하는 부분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교정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약점과 단점은 분명히 개념이 다르다고 보는데, 약점이 스스로 어떠한 것을 하기 어려울 때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거나 스스로 가능한 부분까지 하고, 그 외의 장점으로 커버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면 단점은 본인이 극복하지 않으면 스스로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이미지를 갉아먹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항상 말을 막 해서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단점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능력이 좋더라도 누구나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말을 잘 못하고 자기표현이 서툰 약점이 있지만 좋은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가능한 그 사람에게 스스로 적극적으로 다가가거나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다른 사람을 활용해서라도 함께 일을 하려고 할 것이다.


물론 누구나 모든 것이 잘되는 사람이랑 일을 하고 싶겠지만 그런 사람은 적으니 이 글에서는 그냥 넘어가도록 한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 사람이 도와주는 부분에서 약점을 극복할 수도 있고, 스스로가 자신의 약점을 신경 쓰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사실 나는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가 신경 쓰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단점과 약점의 구분이 어려우면 이렇게 생각하자, 자신이 살아야 하는 세계나 주변의 친하고, 좋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꾸준히 고치기를 바라고 요구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당신의 단점이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인가를 깨닫는 것이다. 못하는 것을 채우기보다 잘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강화했을 때 매력적인 사람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올라가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생기게 될 것이다.


어차피 사람이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는 어렵다. 보편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그런 사람은 이런 글을 읽지도, 쓰지도 않을 것이다. 자신을 매력적으로 볼 수 있는 분야에서 뛰어난 매력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하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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