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 이루어진다!

브런치 작가 도전기

by 도 출 남







나이 오십에 꿈이라는 것을 찾게 되었다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커다란 인생의 반전이 생긴 것이다

시간과 수입에 여유 있는...... 글 쓰기 자체가 목표가 되는 작가 말이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다가 불현듯 글쓰기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떠오른 생각들을 마인드맵으로 작성해 보았다


네이버 카페 , 페이스 북, 인스타 그램 등을 통해 간간히 글을 써왔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글을 썼다기보다는 그냥 나오는 대로 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짧은 글이든 좀 리뷰 형식의 긴 글이 든 간에 뭔가를 계속 끄적여왔다는 것을 보면 글 쓰기가 어느 정도 적성에 맞고 나름 자신을 표현하는데 적절한 매체였음을 확신하기에 그리했으리라


브런치는 작년 가을 인스타 계정 개설하면서 같이 개설하기는 했었는데 일단 작가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여타 SNS와 달리 작가가 되지 않으면 내 글은 아무도 볼 수도 없고 팔로우한 이들의 글만 볼 수 있으니 왠지 일방통행인 것 같아 두서너 개 글을 써보다가 중단하고 만 기억이 난다

인스타는 사진만 잘 찍고 글만 어느 정도 써서 올리면 좋아요도 많이 나오고 팔로우도 금방 느는데 반해 브런치는 망망대해에 혼자 두둥 떠돌아다니는 그런 기분을 안겨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브런지 계정은 9개월 정도를 아무도 들어오지도 않고 글도 올라가지 않은 유령 계정처럼 방치되어 있었다

그렇게 잊고 있던 브런치는 나의 꿈을 찾으면서 다시 부활을 맺게 되었다


첫 목표는 일주일에 한편... 6개월 정도면 24편 정도 글이 올라가니 그때 작가 신청을 하려고 했었다

주제와 글 분량, 사진 등의 촬영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가 않은 상태였다

평소에 책을 읽고 꾸준히 해오던 것이 명상이어서 그쪽으로 일단 가닥을 잡고 글을 올려보기 시작했다

4편 정도 올려보고 나니 왠지 작가 신청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일단 신청

결과는 두두둥~~~~

뭐... 그냥 한번 신청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했으니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이지만 그래도 내심 실망감이 몰려오는 건 어쩔 수가 없었으리라

작가가 누구인지 , 어느 주제, 목차 등을 물어보는 항목들이 있었는데 그거 내키는 대로 적고 인스타에 글 많이 올렸으니 그거라도 참고해서 작가 선정해 주지 싶었는데 심사 기준이 뭔지 통 알 수가 없었다


이제는 그냥 대충 신청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 브런치 작가 되는 법을 검색이나 유튜브를 찾아보기 시작하고 나의 콘셉트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작가 소개와 주제, 목차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글도 다시 편집하여 제대로 된 신청이 되었다고 여기고 다시 신청

( 그런데 검색해보니 브런치 작가 도전을 한 번만에 통과한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몇십 번 도전기도 계시던데 아직도 통과 기준은 오리 무중이다 )


엥... 뭐야

콘셉트를 명상으로 잘 정해서 올렸는데 도대체 왜 안 되는 거지?

좀 실망감이 커져 왔던 상황이 되었다


평소에 나보고 글을 써보라고 조언해 왔던 아내가 이번에는 한 마디 조언을 건네 왔다

" 명상, 알아차림 분야는 깊이도 깊고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할 텐데 그러지 말고 평소 음향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사람들 반응이 좋았었잖아! 그리고 꽤나 해박한 지식으로 사람들에게 정보도 많이 알려주고...

그 장점을 잘 살려서 그 분야의 글을 올려보는 건 어때? "

가만 생각해보니 명상 관련 글은 어떻게 써야 할지 종잡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음향은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를 잘 알고 있던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때마침 그때 새로 지른 이어폰이 하나 있었기에 기존 음향 카페에서 쓴 글들과 좀 차별화된 글을 쓸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품명이 ' Lark ( 종달새 ) ' 이길래 종달새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살짝 곁들여 글을 써 본 후 음향 커뮤니티에 올렸더니 반응이 아주 신선하다는 피드백을 받고 작가의 서랍에도 올려놓았다

이후 다른 이어폰 두 개도 에피소드로 먼저 시작한 후 제품 리뷰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였다

그렇게 글 3개가 모아졌고 이후 작가 소개 다시 작성 , 향후 이런 제품들을 리뷰할 예정이라고 10개 정도 제품을 소개 제목은 이렇게들 붙일 것이 라다는 글로 신청을 마쳤다 ( 이번에는 SNS 계정 소개는 생략하였다 )


두 번 떨어졌을 때는 작가 선정 여부를 주말에 신청하면 그 담주 월요일, 평일이면 그 담날 바로 알려주었었는데 이번에는 지났음에도 연락이 없었다

계속 앱을 열어 작가 승인이 났다 들여다봤고 수시로 이메일도 들어가 확인해 보기 일쑤

이번에도 안 되는 건가.................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오후에 먼가 띵동 하고 알람이 왔다

왓~~~~!!!!!!

이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앗싸'라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주위 직원분들이 무슨 좋은 일 생겼냐고 궁금들..... 이래저래 제 꿈이 이렇고 이번에 브런치 작가다 되었다고 하니 그런 것도 있냐면서 신기해하는 분도 ,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는 직원분도 게셨다

가장 아내에게 먼저 승인 여부를 알려 주었고 처가를 비롯한 식구들에게 자랑질을 ^^


이제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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