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혼을 적극 지지한다

새로운 삶을 축하하며.....

by 도 출 남

얼마 전 친척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끼고 친하게 지냈던 사이라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고 있었기에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 한편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과 시댁 문제로 진짜 마음고생했는데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부부의 관계를 떠나서 인간관계를 살펴보면 소위 말하는 애증의 관계 , 소위 집착에 근거해 관계가 유지되는 경우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미움 , 분노 등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경우

모든 경우가 전부 그렇다고 할 수는 없어도 만약 그 사람상대방에 대한 미움 , 분노 등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경우은 미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없다면 살아갈 힘을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힘들었던 그 감정 쌓여서 자신의 다른 자아상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용서하거나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지면 더 이상 자신의 존재감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뜨거운 감자를 손에 쥐고 있으면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놓지 못하며 계속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냥 놓아버리면 되는데......

나는 저 사람 때문에 불행해 , 저 환경 때문에 행복하지 않아라고 여기며 희생자 , 피해자 마인드로 살아갑니다

그것이 어느새 감정을 넘어서 또 다른 자아로 만들어지며 삶의 원동력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찻잔은 자기 것으로 채워야 제 역할과 맛을 유지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찻잔이 포개져 있으면 자신의 음료를 마실 수가 없겠지요

자신의 찻잔 크기가 엄청 커져서 상대방의 찻잔도 담을 수 있다면 담아도 됩니다

하지만 내 찻잔이 내 음료 하나도 담기에 버겁다면 그건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