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날 보지 않더라도
가끔 나는 널 바라 본다.
네가 날 바라보지 않더라도.
나는 너에게 다가갈 수 없고, 너는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 싶다.
우리의 거리가 언제나처럼 적당한지를.
너는 아주 밝고 아주 뜨겁다.
나는 아주 창백하고 아주 차갑다.
우리는 그 누구도 잘못 하지 않았지만 어울릴 수 없는 관계다.
그러니 나는 널 바라본다.
아주 가끔씩만.
그것이 우리의 관계를 망치지 않을 만큼만.
네가 날 바라보지 않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