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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gine May 14. 2019

0. 늘 처음이 어렵지

네, 처음이 어렵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도,

창을 열고 첫 글을 쓰는 것도,

모두 처음이라 어렵습니다.

처음을 지났으니 이제 제가 어려워할 일은 '꾸준함'이겠지만.


여행지에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아이폰 4s부터 저장된 사진이 많습니다.


사진 정리를 하면서 출력을 해볼까, 했는데

당시를 담아낸 사진 화소는

지금 보니 참 많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제 카메라 화면을 통해 한 번,

그리고 그걸 보고 그려낸 그림을 통해 또 한 번,

그렇게 두 번의 왜곡이 결과물로 남았습니다.


그 결과물들에 텍스트를 덧대어 볼까 합니다.

어쩌면 더 풍성해질 거고, 어쩌면 또 한 번의 왜곡이 생길 텐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2019.05.11

브런치 기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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