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에서 전자책 단말기를 만들다니!
전자책 전문 서점인 리디북스가 전자책 단말기의 모습을 공개했다. 200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리디북스는 전자책 콘텐츠를 주로 판매해왔다. 여러 OS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콘텐츠를 주로 보급했으나,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디북스 페이퍼’로 불리는 이 단말기는 지난 7월 전자책 단말기 준비상황을 알리면서 알려졌다.
리디북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리디북스 페이퍼는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좋아요’가 일정 수준 이상일 때마다 이미지와 제품 정보를 공개하였다. 14일 비로소 모든 이미지와 일부 제품 정보가 공개되었다.
리디북스 페이퍼는 전자잉크 기반의 ‘페이퍼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다. 따라서 유채색을 표현하지 못한다. 6인치 디스플레이고, 1448 x 1072 해상도, 300ppi의 카르타 패널이 들어갔다. 프론트 라이트(Front Light)가 들어가 눈부심 없이 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0g의 무게와 8mm의 두께고, 배터리는 2800mAh가 들어갔다. 용량은 별도로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제품 좌우에는 페이지 넘김 버튼이 있어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듀얼코어 1GHz 프로세서가 들어갔고 OS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기반으로 하였다. 동종업계의 다른 전자책 단말기인 ‘크레마 카르타’와 비슷한 성능으로 보인다.
RAM이나 기본 용량 등 아직 공개하지 않은 내용은 리디북스 공식 블로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한 내용은 리디북스 인스타그램이나 리디북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