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챌린지에 도전하기

by 동민



돌이켜보면 내가 살아온 시간들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10대에는 집에서 빨리 탈출하기 위한 목표가 있었고

20대에는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도전이 있었다.

30대에는 창업에 대한 도전,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 얻게 된 지옥까지 떨어진 내 삶을 다시 정상화시키는 도전의 시간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항상 매일 매 순간 스스로 선택해야 하거나 선택을 강요받는 시간 속에 살아간다.


원하는 목표를 세운 사람도 있고, 부모나 가족이 원하는 선택을 선택한 사람도 있다. 동료가, 친구가, 연인이 필요로 하는 선택은 때로는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내 목표가 되기도 한다.


누구나 그렇게 살아간다.


하지만 지금 나는 목표를 잃었다. 아니, 잃었다기보다는 없어졌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나름대로 천국과 지옥 여행을 다녀와서인지 아니면 열심히 살아왔지만 해낸 것이 없어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은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임에 분명하다.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 상실감. 그리고 어차피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패배감에 짓눌려 의욕이 사라진 시간을 보냈다. 지옥 여행을 다녀온 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잡은 '안정적인 생활'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어쩌다 그리 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결과로 얻게 된 것은 도전도 목표도 사라진 맹맹한 하루하루의 연속일 뿐이었다.


다행히도 바보같이 눌려있지만은 않았는지, 지금은 제법 회복이 된 상태이다. 모든 상황이 평범한 수준으로 나아지고 있음에도 아니 오히려 그걸 목표로 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지금은 목표나 도전 같은 건 내 생활 속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생활이 누군가는 목표하는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안락한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평생 유지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알맹이 빠진 것 같은 허전한 삶이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물론, 내가 아직 싱글이기 때문에 가능한 여유이니 감사해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게 내 슬픈(?) 현실인걸.



나는 내 하루가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걸 싫어한다.

나는 내 삶이 목적 없이 흘러가도록 두는 게 두렵다.

나는 내 시간이 다이내믹한 에너지와 적당한 휴식이 반복되는 리듬으로 채워지길 바란다.



아직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수많은 챌린지라는 건 어떻게 시작하는 건지 감조차 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무엇이든 시작해보고자 한다.


그렇게 하나씩 시작해보면 내 멘탈도 컨디션도 조금은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쌓인 에너지로 언젠가 다시 나만의 목표를 세울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챌린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