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북캉스 (D+6)

허브

by Rejoicewons


오늘은

이 북캉스 여정의 시작점을 기억해보려고 한다.


겸손과 쉼, 휴식의 연결고리...


겸손은 예전부터 미덕이라고 불려 왔었다.

늘 어른들은 겸손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고

우리는 겸손함에 대한 예시와 정의를 배우며 자랐다.


그러나 정작 겸손함이란

어떤 상황과 어떤 사건 속에서 표현되고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것인지

예시와 정의로는 결코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 하는 것으로는 겸손을 배울 수가 없다.

웃음처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니까.


살면서 종종 그런 순간들이 몇 번 있는데

그냥 누구나, 모두가 하는 대로

일반적인 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데

그런 내 모습 속에서

교만함 (교활함?)이 발견되는 그런 순간들 말이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나의 내적 갈등이 발동되기 시작한다.


‘아, 왜 나는 남들 다 하는 일이

왜 이렇게 마음이 편치 않을까?’




라오스에서 망고를 먹으면서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대해 묵상한 적이 있었다.


사랑, 희락, 화평, 충성, 온유, 절제,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열매를 맺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라나고 형성되는 것이지,

기술이 아니기에 노력하고 연마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자격증처럼

획득되는 것이 아니었다.


허브 편의 비유를 보면서

겸손 기능을 단기간에 탑재하려고 했던 마음을 들켜버렸다.


겸손한 사람을 만나면,

겸손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까?


ㅡ 바람 솔솔 부는 8월의 밤, 랜선 리조트


아이러브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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