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일들에 제대로 슬퍼하기
(중략)
엊그제 들려온 하늘의 별이 된 한 아이의 소식에 안타깝고 슬프고 또 가슴이 철렁했어. 어른인 나도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무서운데, 아이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느꼈을까? 그래서 칼럼을 함께 읽어보았어
아이들은 대부분 텍스트 기사보다는 릴스로 자극적인 영상과 자막, 희화화된 조각뉴스로 소식을 접하고 있었어. 덕분에 나의 경우엔 먼저 잘잘못을 따지는 판단을 멈추고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 그대로에 충실하게 가까운 이들과 나누기, 일반화 하기 않기(쓸데없이 더 큰 두려움으로 번지는 것 막기)를 다짐하게 됐네!
작년 연말, 노벨상 수상연설을 들으며 그녀의 깊은 슬픔에 공명하느라 힘들기도했지만 생각을 맑게 해주던 시간들이 떠올랐어.. 슬픔을 슬퍼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겐 있구나! 이런 애도의 시간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빛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어지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