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투덜투덜..
Photo by Ralph Hutter on Unsplash
휴직 중이지만 회사 소식은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저는 일도 관심이 없지만요.
어떤 사람은 걱정하는 마음에,
어떤 사람은 회사가 준 상처를 풀고 싶어서,
어떤 사람은 알리는 게 선물인 것 마냥,
어떤 사람은 내가 궁금할 거라 착각해서,
블라블라, 기타 등등
예상하셨겠지만 들려오는 이야기는 대부분 안 좋은 내용입니다.
회사란 곳 자체에 좋은 일이 있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제가 필요해서 연락하는 데,
그때는 대부분 힘들 거나 안 좋을 일이 있을 경우니까요.
들려오는 이야기는 벌써 제 진을 다 빼놓고
계속 들려오는 소식은 자꾸 절 두렵게만 하구요.
어쨌건 한 달 후엔 회사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란 공간과 거기 있는 사람, 그들이 만들어낸 비뚤어지고 한쪽으로 쏠리는 구조가 문제인데요.
예전보다 덜 아프고 더 안전히 천천히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제 곧 끝을 향해 가는 타이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구요.
이 시계에 연결된 게 제어장치 없는 시한폭탄이 아니기만을 희망하네요.
오늘의 노래는 이번 주말 공연장에서 만나는 가수의 곡으로 골랐습니다.
사회 및 세대와의 연대에서 출발한 가수로 알고 있습니다. 2017년에 데뷔했구요.
예람님의 노래는 가사와 함께 들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