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는 몽골에서 시작했다. _ 몽골국제우편시스템

몽골 제국

몽골에서 시작된 "패스트푸드"

오늘날 우리가 간편하게 먹는 패스트푸드 문화는 몽골군에서 시작되었다?

몽골 기병들은 전투 중에도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말 안장에서 고기를 익히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생고기를 안장 밑에 넣고 장거리 이동하면서 말의 체온과 압력으로 익혀 먹었던 것이죠. 이 방식은 후에 유럽으로 전해져 "타르타르 스테이크", 그리고 오늘날의 햄버거 패티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즉, 몽골군의 전쟁식량이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도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몽골이 만든 국제 우편 시스템, 현대 택배 서비스의 시작

몽골 제국은 세계 최초의 국제 우편 및 물류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야믈(Yam)"이라고 하는데, 이는 현대의 택배 서비스, 우체국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야믈은 각 지역마다 ‘역참(驛站)’을 세우고, 말을 갈아타면서 빠르게 문서를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몽골 제국은 이 시스템을 통해 명령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상인과 여행자들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빠른 속도로 택배를 받는 것은 몽골 제국이 만든 물류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몽골 ‘여권’

몽골 제국은 실크로드를 안전하게 만들었고, 국제 여행자들에게 ‘여권’과 비슷한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이를 "파이자(Paiza)"라고 불렀는데, 이 증서를 가진 사람은 몽골 제국 내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마르코 폴로가 몽골을 여행할 때도 이 파이자를 사용해 보호를 받으며 이동했습니다. 현대 여권처럼 국제적인 신분증 역할을 했던 것이죠.

오늘날의 여권 시스템도 몽골 제국의 파이자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몽골 제국

몽골 제국(1314세기)은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한 제국이었습니다. 칭기즈 칸(11621227)은 유라시아 대륙을 통일하며 강력한 군사력과 행정력을 갖춘 국가를 만들었고, 그의 손자 쿠빌라이 칸(1215~1294)은 중국의 원(元)나라를 세워 몽골 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몽골 제국이 정복 전쟁만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들이 남긴 유산은 현대 사회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몽골 제국은 단순한 정복국가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요소(물류 시스템, 국제 여행, 음식 문화 등)에 큰 영향을 미친 국가였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많은 것들이 사실 몽골 제국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면, 그들의 유산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