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일 자체는 재미있지만, 그 일을 모두 해내기엔 절대시간이 부족하다.
심지어 24시간 내내 무언가에 쫓기는 느낌이다.
아무리 일이 재미있다 한들,
늘어난 하루길이가 반복될 때면 일이 재미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되기 어렵다.
"여럿이 함께하면 길은 뒤에 생긴다"
내가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보이질 않을 때, 불안감이 엄습할 때 떠올리는 말이다.
여튼, 보폭과 속도는 조금씩 줄여야겠다. 천천히 걷자.
저녁엔 저녁의 여유를 느끼고, 아침엔 아침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삶으로 회귀(回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