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상처받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연애의 조건 10가지)
연애를 하면서 나는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하나하나 기록해 왔다.
잘되고 있을 때도, 흔들릴 때도
그때그때 느낀 감정과 배움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연애가 유독 어려웠던 이유는
사람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내 마음의 기준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괜히 앞서가고,
괜히 의미를 부여하고,
괜히 혼자 상처받았던 시간들.
그 시간들을 지나오며
“연애에서는 이건 꼭 지키자” 하고
조용히 일기장에 적어둔 것들이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
아직 아무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혼자 머릿속에서 결혼식장까지 다녀온 적, 솔직히 있다.
하지만 상상은 언제나 혼자 하는 거고,
실망도 결국 혼자 떠안게 된다.
상대의 말 하나하나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말은 말일뿐, 결국 중요한 건 행동으로 확인되는 진심이다.
중요한 건
지금의 만남에, 지금의 상대에게
충실하고 집중하는 것.
미래는 둘이 함께 만들어가는 거지
혼자 계획해서 끼워 맞추는 게 아니니까.
완벽한 사람보다 같이 나아가려는 사람이 훨씬 중요하다.
나를 자극하고,
나 역시 그 사람에게 자극이 되는 관계.
그런 연애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닳지 않는다.
연애는 시험도 아니고 프로젝트도 아니다.
잘해야 할 일이 아니라 느끼고 즐겨야 하는 감정이다.
괜히 정답을 찾으려 애쓰다 보면
연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기대도, 서운함도, 좋아하는 마음도.
솔직함은 관계를 망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오래 가게 만든다.
나는 소위 말하는 ‘밀당’을 잘 못한다.
그리고 솔직히, 좋아하지도 않는다.
결혼 전 남편과 연애할 때도 우리는 밀당 대신 계속 표현하는 쪽이었다.
이건 좋다, 이건 불편하다, 이건 별로다.
솔직하게 말하고 많이 대화해야
서로를 오해 없이 이해할 수 있고 관계도 훨씬 안정적으로 오래간다.
괜한 자존심 부리지 말고
내 감정에 당당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사람들이 매력적이라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솔직함과 당당함 아닐까.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은 분명 매력적이다.
물론, 그만큼 상대의 감정과 경계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연애가 내 삶의 전부가 되지 않도록.
내 목표, 내 일상, 내 꿈을
연애 때문에 내려놓지는 말자.
시간을 때우기 위한 관계,
나의 감정을 계속 갉아먹는 연애는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일 필요도 없다.
서로 싸우기만 하거나
매번 같은 문제로 반복되는 관계,
아무런 성장도 없는 연애라면
과감히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랑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순간들이 있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
자기 몫의 책임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상대 역시 언젠가 그 태도를 그대로 나에게 옮긴다.
자기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결국 그 방식을 관계에서도 반복하게 된다.
스스로를 아끼자.
내 삶의 행복은
언제나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연애를 하든 안 하든
나 자신을 최우선에 두고 항상 나의 성장과 발전을 생각하자.
자기 신념대로 똑바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 생각은 관계를 더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
지금 잘 지내는 게 중요하지,
끝을 미리 정해두고
매달릴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것보다 사실 더 중요한 건
서로 싫어하는 게 비슷한 사람이다.
좋아하는 건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지만
싫어하는 것, 불편해하는 것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결국 ‘결이 맞는다’는 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비슷하고
살아가고 싶은 방향이 닮아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걸 지킨다고 해서
연애가 항상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 자신을 잃는 연애는 하지 않게 됐고,
우리의 연애가 더 건강해지고, 깊어질 수 있었다.
연애의 마인드셋은
상대를 바꾸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우리의 만남이 좋은 만남으로 흘러가기 위해
나부터 먼저 돌아보고 노력해야 할 태도라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