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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liquum Jul 18. 2021

제11장 압전소자

밟으면 꿈틀합니다

압전소자(壓電素子) 혹은 피에조 전기 소자(Piezo-electric element)라고 부릅니다.



이름을 통해 유추할 수 있듯이 눌러서 (혹은 구부려서) 전기를 만들어 내는 부품입니다. 



이런 효과를 이용하면 도로에 압전소자를 깔아 자동차가 지나갈 때마다 전기를 발생시킨다거나, 나이트클럽의 바닥에 압전소자를 깔아두고 춤을 즐기며 환경을 보호하는 일을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압전효과는 물리적인 힘을 전기적인 힘으로 변환할 뿐만 아니라 그 반대로도 작용합니다. 전기를 받으면 물리적으로 변형되는 것이죠. 이런 성질을 이용하면, 소자를 진동시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압전소자는 전화기나 라디오의 스피커나 초음파 탐지기 등을 만들 때도 사용됩니다.



압전 효과를 가지는 물질은 의외로 다양합니다. 석영과 같은 광물 뿐만 아니라 로쉘 소금, 설탕. 그 외에도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인 에나멜과 힘줄, 뼈. 심지어 DNA까지, 누르면 꿈틀합니다. 




피에조 부저


부저는 소리를 내는 소자를 말합니다. 기계식, 전자기계식, 그리고 압전식이 있는데 회로를 구성할 때는 압전식, 즉 피에조 부저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부저를 고르실 때는 주의하세요. 안에 회로가 내장되어 있는 부저는 배터리만 연결해도 소리가 나지만, 그렇지 않은 부저는 배터리를 연결한 것 만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부저에서 원하는 소리가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장에서 소개할 멜로디 IC를 이용하거나, 아두이노와 같은 마이크로콘트롤러 보드를 이용하여 코딩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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