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liquum Jul 18. 2021

제11장 압전소자

밟으면 꿈틀합니다

압전소자(壓電素子) 혹은 피에조 전기 소자(Piezo-electric element)라고 부릅니다.



이름을 통해 유추할 수 있듯이 눌러서 (혹은 구부려서) 전기를 만들어 내는 부품입니다. 



이런 효과를 이용하면 도로에 압전소자를 깔아 자동차가 지나갈 때마다 전기를 발생시킨다거나, 나이트클럽의 바닥에 압전소자를 깔아두고 춤을 즐기며 환경을 보호하는 일을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압전효과는 물리적인 힘을 전기적인 힘으로 변환할 뿐만 아니라 그 반대로도 작용합니다. 전기를 받으면 물리적으로 변형되는 것이죠. 이런 성질을 이용하면, 소자를 진동시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압전소자는 전화기나 라디오의 스피커나 초음파 탐지기 등을 만들 때도 사용됩니다.



압전 효과를 가지는 물질은 의외로 다양합니다. 석영과 같은 광물 뿐만 아니라 로쉘 소금, 설탕. 그 외에도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인 에나멜과 힘줄, 뼈. 심지어 DNA까지, 누르면 꿈틀합니다. 




피에조 부저


부저는 소리를 내는 소자를 말합니다. 기계식, 전자기계식, 그리고 압전식이 있는데 회로를 구성할 때는 압전식, 즉 피에조 부저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부저를 고르실 때는 주의하세요. 안에 회로가 내장되어 있는 부저는 배터리만 연결해도 소리가 나지만, 그렇지 않은 부저는 배터리를 연결한 것 만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부저에서 원하는 소리가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장에서 소개할 멜로디 IC를 이용하거나, 아두이노와 같은 마이크로콘트롤러 보드를 이용하여 코딩을 해주어야 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