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Notes: 트레트 소프틀리 프로세코
Glera 글레라 100%
호주 > South Australia / Corey Ryan
10% ALC.
Taste & Style: 신선한 사과와 배, 시트러스 과일류, 꽃, 향신료.
*Vivino: 3.7
*구입처: 새마을구판장 / 구입 가격: 1만원대 중후반
은은하게 느껴지는 배와 사과, 토스티 함, 약간의 산미. 너무 차갑게 칠링 되어 그런지, 입 안에서 자글거리는 느낌이 생각보다 강했다. 알코올 도수는 10도로 보통의 스파클링 와인보다 2-3도가량 낮은 이지 드링킹 와인이다. 마실 땐 알코올 함량이 그렇게 낮은가 싶었는데, 와인을 평소보다 상당히 빨리 클리어한 거 보면 술술 넘어가나 보다.
'살금살금 걷다'라는 의미의 'Tread Softly'는 모든 것에 'Light'를 추구한다(무당벌레가 잘 보이지도 않게 작게 그려진 이유다). 마시기에도 가볍고 환경에 주는 영향도 가볍기를 바라는 것. 6병이 판매될 때마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
"프로세코는 간결한 양조 과정을 거쳐 빠른 시간 내에 출시되므로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며 싱그러운 맛이 그 특징이다. 쾌활하고 밝은 느낌이 난다. 플루트 모양의 긴 잔이 없어도 괜찮다. 화이트 와인 잔에 담아도 좋다. 프로세코 최고의 매력은 가격이다. 만드는 시간이 짧으니 당연한 결과다. 프로세코는 묵히지 않는다. 바로바로 마셔야 제맛인 스파클링 와인이다. 아주 차갑게 준비해서 기분 좋게 외친다. 프로세코!"
- [올 댓 와인 2: 명작의 비밀], 조정용
주말 낮에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 너무 라이트해서 꿀꺽꿀꺽 맥주처럼 마실 수 있으니 주의하길.
핫도그를 주력 메뉴로 하는 투그에서 마셨다. 점심에만 콜키지 프리가 되는 곳이다. 주말에도 가능하다.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도 잘 어울렸지만, 토마토 라구 파스타, 본 매로우 칠리 핫도그와도 궁합이 좋았다. 음식이 하나하나 다 맛있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