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Notes: Two Rivers Sauvignon Blanc
Sauvignon Blanc 쇼비뇽 블랑 100%
New Zealand > Marlborough 말보로
Serving Temperature: 10~12˚C
With: 흰살생선 요리, 크림소스 파스타, 스파게티, 연어요리, 베이글, 치즈
*Vivino: 4.0
'소희 와인'으로 유명한 바로 그 와인, 투리버즈 쇼비뇽 블랑. ‘두 개의 강’이란 이름의 'Two Rivers(투리버즈)'는 말보로 지역의 주요 와인 산지에 물을 가져다 주는 두 개의 강, '와이라우(Wairau)'와 '아와테레(Awatere)'밸리를 가리킨다.
쇼비뇽 블랑 중에 맛없는 쇼비뇽 블랑이 있겠냐마는(최근에 있었던 것 같기도;;) 투리버즈 쇼비뇽 블랑은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맛있다아-!"란 말이 절로 나온다. 산도가 너무 높지도 않고, 너무 트로피칼 하지도 않고, 쇼비뇽 블랑이 가진 고유의 캐릭터만 있는 것도 아니다. 보드라운 복숭아와 상큼한 레몬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솜사탕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든다.
세꼬시를 깻잎쌈으로 먹으며 마셨는데, 맛과 향이 너무 강한 깻잎 때문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리버즈의 그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마지막 한 잔까지 그대로 느껴졌다. 매년 빈티지별로 맛보고 싶은 와인이 또 생김.
Sauvignon Blanc 쇼비뇽 블랑 100%
New Zealand > Marlborough 말보로
Serving Temperature: 10~12˚C
*Vivino: 4.3
투리버즈 다음으로 마신 와인은 또 다른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 사베씨(Savee Sea). 말보로 지역의 숨 막힐듯한 절경을 라벨에 담고있다.
처음엔 캐릭터가 비슷한가 싶었는데... 복숭아의 향긋함은 있지만, 투리버즈처럼 새초롬한 매력은 부족하다. 단독으로 마셨다면 맛있게 마셨을 것 같은데, 투리버즈와 붙어 밀리고야 말았다;; 또 사서 마셔봐야지!
함께 한 안주는 세꼬시 먹고 돌아오는 길에 산 전어구이(늦가을쯤 마셨음). 캐릭터가 투리버즈와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역시 과한 바다 맛, 생선맛 나는 안주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둘 다 치즈 정도나, 해산물과 꼭 먹고 싶다면! 존재감 뿜뿜하지 않는 마일드한 해산물 요리와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