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인생 고전 발타자르그라시안의
아주 세속적인 지혜를 읽고 많은 조언을 받았다.
쇼펜하우어는 '평생 가지고 다니며 읽어야 할
인생의 동반자'라고 했고 니체는 '이처럼 정교하고 세련된 인생 지침은 이제껏 만나지 못했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아주 세속적인 지혜는 총 300개의 명언을 한 페이지씩의 분량으로 간결하게 쓰인 인생 명언집이다.
직장 내에서 친구관계, 아이 친구 엄마와 관계 등 모든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아무 세속적인 지혜 책이다.
"스스로를 칭찬하거나 비난하지 마라"
자신을 이야기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 것은 공허한 일이며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옹졸한 일이다.
평범한 대화에서도 자신에 대한 말을 삼가야 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더더욱 조심해야 해요. 대중 앞에서 지혜롭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어리석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잘난 체와 자기 비난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신비주의는 신의 방식이다."
상대방에게 처음부터 모든 것을 내보이지 마라.
모든 일에 신비주의를 살짝 섞는 것만으로 당신은
추앙받을 수 있다.
신비주의 전략은 당신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고
당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말아라고
했다. 신중한 침묵의 지혜의 성소이니 대화중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게 좋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과 다투지 마라."
불공평한 싸움을 시작하는 꼴과 같다.
오랜 세월 쌓은 것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
잃은 것이 없는 사람은 수치도 남아 있지 않아
아무런 두려움 없이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므로
온갖 무례를 범한다. 이런 사람과 싸울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발 물러나 자신의 명성을 보호하자.
"지혜롭게 무시하는 법을 알라."
무시가 가장 교묘한 복수 방식이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절대로 자신을 방어할 때
펜을 쓰지 않는다. 펜은 언제 난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며 공격한 사람에 대한
처벌보다는 관심이라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망각만큼 잔인한 복수도 없다고 했다. 그들의
무가치함은 망각을 통해 묻혀버리고 추문에 맞서
싸워 봤자 손해와 불신만 얻을 뿐이다.
"천박한 사람은 곧 어리석은 사람이다"
천박한 사람은 기본적인 면에서는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지만 이들이 훨씬 더 악독하며, 어리석게
말하고 무례하게 남을 비난한다는 점이다. 또 이들은
무지의 제자이며 어리석음의 후원자이자 추문의 대가이다."
천박한 습성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도 유난히 천박하게 말하는 사람이
꼭 한 명씩 있다. 혹시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들의 말은 주목할 필요도 없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게 좋다.
"평화로운 삶이 오래간다."
살기 위해서는 물 흐르듯 살아야 한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삶을 주도한다.
듣고 보면서도 침묵해야 한다. 낮에 분쟁이
없어야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평생 되새기면서 살아야 할 명언!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늘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는데 삶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가만히 있어도 시비 거는
사람들 때문에 속 시끄러울 때가 많은 인생.
하지만 모든 일을 마음에 담아두는 것보다
어리석은 짓이 없다고 하니 사소한 일이라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자.
"첫인상의 노예가 되지 마라"
어떤 사람은 자신이 들은 첫마디에 꽂혀
다른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거짓은 항상
진실보다 앞서간다. 거짓이 진실과 동행하면
진실이 머물 자리를 빼앗아 버린다.
우리는 처음 말만으로 상대를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처음은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기 때문에
깊이가 없다. 항상 한쪽 귀를 열어두고 두 번째,
세 번째까지 기다리며 다음 말을 들을 수 있게
여지를 남겨놓는 게 좋다.
나는 이 책을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꺼내 읽는
나만의 인생 매뉴얼로 삼기로 했다. 세상을
똑똑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살아가고 싶은 이라면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문장 하나하나가 때로는 거울처럼, 때로는 등불처럼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