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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NA Jan 27. 2018

강바람 맞으며 보는 다낭 한강 야경

날은 저물고 컴컴해진 세상!


다낭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밤이다.


미케비치에서 노을지는 것을 구경하고난 뒤 택시를 타고 용다리쪽으로 향했다.



택시에서 내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바라보았다.


반짝반짝 다리는 색색의 조명으로 빛났다.


이날 하루종일 무척 더워서 고생을 꽤나 했었다.


어둠이 내린 강변은 바람이 불어 시원해서 걷기 좋았다.





야경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여행 마지막 날이다보니 지난 여행을 되돌아보게 되더라.


다낭 호이안 여행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유명한 용다리도 보게 되었다.


다리 위로 기다란 용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반짝반짝 유람선들이 한강 위를 떠다녔다.


이 근처에 다낭에서 아주 유명한 곳인 콩카페가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가지 않았다.


대신 그 근처에 있는 Aroi Dessert Cafe라는 곳에 들어갔다.



3층 꼭대기로 올라가니 한강 야경이 근사하게 보이는 테라스가 있었다.


이곳에 자리잡고 피치 아이스티와 아로이 시그니처 아이스 티를 시켜 먹었다.


시그니터 티가 너무 맛있어서 후루룩 다 마셔버렸다.



강바람이 불어 시원하니 앞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고!


유달리 시원해서 여태 겪었던 베트남 같지 않았다.


한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할 시간.



계단을 내려가며 보이는 풍경이 좋았다.


이들에게는 이 곳이 삶인데 나에게는 잠깐 스치는 곳일 뿐이다.


저들의 하루하루는 나와 많이 다르겠지.



마지막으로 용다리 한 번 더 보고  택시를 잡으러 도로로 나갔다.


사람은 많은데 그만큼 택시가 없었던 것 같다.


기다리다 겨우겨우 택시 타고 숙소로 향했다.



그런데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차 앞을 꽉 메우고 있는 오토바이들 때문이다.




조금 풀리다가도 또 막히고!


도로 위에 오토바이가 대부분이고 차는 얼마 보이지도 않았다.


베트남은 국민 수보다 오토바이 수가 더 많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다.


이렇게 실제로 보고 나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용다리를 지나 미케비치 근처에 있는 숙소까지 10분도 안되는 거리였다.


그런데 차가 막히다보니 시간이 조금 걸렸다.


숙소에 와서는 씻고 짐싸고 바지런히 새벽 비행기를 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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