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1월에 떠났던 캄보디아 씨엠립.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다.
날씨도 좋았고 볼거리도 많았고
여러모로 관광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던 곳이다.
1월의 날씨는 참 좋았다.
덥긴 덥지만 한국의 한여름에 비할바 아니었지.
그늘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바람이 불어와 시원했다.
해가 따가워서 피부가 약한 사람은
긴팔 긴바지 선글라스 필수!
늘 툭툭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힘들 것도 없었다.
유적지 돌아다닐 때만 잠깐씩 걸었다.
하루 종일 툭툭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은 15달러였다.
(반나절은 10달러 정도랬나?)
하루 일정을 정하고 순서대로 툭툭 기사님께 알려드린다.
그럼 착착- 시간 맞춰서 데려다주신다.
캄보디아까지 홍콩을 경유해서 갔다.
직항이 있는데!!
굳이 돈과 시간을 더 들여가며 경유를 택한 이유는... 선택권이 없어서였다.
조금이라도 씨엠립을 더 보기 위해
우리에게 최적인 시간대의 비행편을
고르고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홍콩을 경유해 씨엠립까지 -
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이른 아침에 도착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 가기로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뱅밀리아 때문이었다.
어릴적
아버지는 나에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여러 애니메이션들을 보여주셨다.
원령공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붉은 돼지 등등...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해서 찾게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들,
몇번이고 다시 봤었지.
그 중 '천공의 성 라퓨타'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캄보디아 씨엠립의 '뱅밀리아(Beng Mealea)'가 라퓨타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어찌나 가고 싶던지!
뱅밀리아를 가기 위해서 한국에서 미리 투어를 예약했다.
뱅밀리아는 꽤 멀어서 자동차로 가야하는데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가격면에서 부담이기 때문이다.
뱅밀리아를 제외하고는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툭툭을 타고 다녔다.
캄보디아 여행 중 어느 한 순간으로 잠깐
갔다올 수 있게 램프의 요정이 기회를 준다면?
괜히 그런 상상을 해볼 때면
항상 똔레삽이 떠오른다.
배 위에 나른하게 누워서 지는 해를 바라보던 그 순간...
호수는 꼭 바다같이 넓었고 고요했고 평화로웠다.
새벽 비행기에 올라 아침 일찍 씨엠립에 착해서
곧장 여행을 시작하는 일정이었다.
빡센(?) 일정이었지만 알차게 잘 다녀왔다.
못가본 곳들이 꽤 있지만 보고 싶었던 곳들은 다 보고왔다.
다음에 다시 가더라도 또 이렇게 다닐 것 같다.
씨엠립 공항 도착
▷ 그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체크인
▷ 올드마켓 크메르 키친 (Kmer Kitchen Restaurant)
▷ 앙코르 톰 (Ankor Thom) 바이욘 (Bayon)
▷ 피미엔나카스 (Phimeanakas)
▷ 쁘레아 빨릴레이 (Preah Palilai)
▷ 쁘레 룹(Pre Rup) 일몰
▷ 펍 스트리트 (Pub Street)
▷ 게스트하우스
압사라 앙코르 게스트하우스(픽업장소)
▷ 뱅밀리아 (Beng Mealea)
▷ 한식당
▷ 실크팜 (Ankor Silk Farm)
▷ 똔레삽 (Tonle Sap)
쪽배체험, 수상가옥, 일몰
▷ 올드마켓 (Old Market)
Father's Restaurant
▷ 펍스트리트 (Pub Street)
▷ 그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보레이 앙코르 리조트&스파 체크인
▷ 따 프롬 (Ta Prohm)
▷ 쁘레아 칸 (Preah Khan)
▷ 크메르 패밀리 (Kmer Family Restaurant)
▷ 앙코르 와트 (Ankor Wat)
▷ 쿨렌 레스토랑
▷ 보레이 앙코르 리조트&스파
보레이 앙코르에서 조식&휴식
▷ 씨엠립 국제공항
▷ 홍콩 경유로 한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