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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NA Jun 05. 2018

겨울에 떠나는 캄보디아 여행

일몰을 보러 갔던 쁘레 룹(Pre rup)


한겨울 1월에 떠났던 캄보디아 씨엠립.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다.


날씨도 좋았고 볼거리도 많았고


여러모로 관광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던 곳이다.





날씨


앙코르 톰(Ankor Thom)


1월의 날씨는 참 좋았다.

덥긴 덥지만 한국의 한여름에 비할바 아니었지.

그늘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바람이 불어와 시원했다.


해가 따가워서 피부가 약한 사람은

긴팔 긴바지 선글라스 필수!




툭툭


럭키 툭툭 아저씨


늘 툭툭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힘들 것도 없었다.

유적지 돌아다닐 때만 잠깐씩 걸었다.


하루 종일 툭툭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은 15달러였다.

(반나절은 10달러 정도랬나?)

하루 일정을 정하고 순서대로 툭툭 기사님께 알려드린다.

그럼 착착- 시간 맞춰서 데려다주신다.




비행기


웰컴 홍콩인데 곧 떠나다니
캄보디아 경유해서 가기 흐아!


캄보디아까지 홍콩을 경유해서 갔다.


직항이 있는데!!

굳이 돈과 시간을 더 들여가며 경유를 택한 이유는... 선택권이 없어서였다.


조금이라도 씨엠립을 더 보기 위해

우리에게 최적인 시간대의 비행편을

고르고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홍콩을 경유해 씨엠립까지 -

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서 이른 아침에 도착했다.




뱅밀리아 (Beng Mealea)


폐허 속에서 자라난 나무. 뱅밀리아에서.
고대 유적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뱅밀리아에서.


캄보디아 씨엠립에 가기로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뱅밀리아 때문이었다.


어릴적

아버지는 나에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여러 애니메이션들을 보여주셨다.

원령공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붉은 돼지 등등...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해서 찾게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들,

몇번이고 다시 봤었지.


그 중 '천공의 성 라퓨타'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캄보디아 씨엠립의 '뱅밀리아(Beng Mealea)'가 라퓨타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천공의 성 라퓨타(1986)


어찌나 가고 싶던지!


뱅밀리아를 가기 위해서 한국에서 미리 투어를 예약했다.

뱅밀리아는 꽤 멀어서 자동차로 가야하는데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가격면에서 부담이기 때문이다.


뱅밀리아를 제외하고는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툭툭을 타고 다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똔레삽, 배 위에서 지는 해를 보다


캄보디아 여행 중 어느 한 순간으로 잠깐

갔다올 수 있게 램프의 요정이 기회를 준다면?


괜히 그런 상상을 해볼 때면

항상 똔레삽이 떠오른다.

배 위에 나른하게 누워서 지는 해를 바라보던 그 순간...


호수는 꼭 바다같이 넓었고 고요했고 평화로웠다.





일정


새벽 비행기에 올라 아침 일찍 씨엠립에 착해서

곧장 여행을 시작하는 일정이었다.


빡센(?) 일정이었지만  알차게 잘 다녀왔다.

못가본 곳들이 꽤 있지만 보고 싶었던 곳들은 다 보고왔다.

다음에 다시 가더라도 또 이렇게 다닐 것 같다.



<Day 1>


씨엠립 공항 도착


▷ 그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체크인

그린하우스


▷ 올드마켓 크메르 키친 (Kmer Kitchen Restaurant)

올드마켓 크메르 키친에서 이른 점심


▷ 앙코르 톰 (Ankor Thom) 바이욘 (Bayon)

앙코르 톰(Ankor Thom)


▷ 피미엔나카스 (Phimeanakas)


▷ 쁘레아 빨릴레이 (Preah Palilai)


▷ 쁘레 룹(Pre Rup) 일몰


▷ 펍 스트리트 (Pub Street)


▷ 게스트하우스



<Day2>


압사라 앙코르 게스트하우스(픽업장소)


▷ 뱅밀리아 (Beng Mealea)


▷ 한식당


▷ 실크팜 (Ankor Silk Farm)


▷ 똔레삽 (Tonle Sap)

쪽배체험, 수상가옥, 일몰


▷ 올드마켓 (Old Market)

Father's Restaurant



▷ 펍스트리트 (Pub Street)


▷ 그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Day3>



보레이 앙코르 리조트&스파 체크인


▷ 따 프롬 (Ta Prohm)



▷ 쁘레아 칸 (Preah Khan)


▷ 크메르 패밀리 (Kmer Family Restaurant)


▷ 앙코르 와트 (Ankor Wat)


▷ 쿨렌 레스토랑


▷ 보레이 앙코르 리조트&스파



<Day4>


보레이 앙코르에서 조식&휴식


▷ 씨엠립 국제공항


▷ 홍콩 경유로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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