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중 우연히 노란 꽃들을 마주쳤다.
우리는 차를 세우고 장미들을 향해 달려갔다.
작고 앙증맞은 노란 장미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정말 많이도 피었더라.
가지마다 송글송글 노란 꽃들이 가득 피었다.
꽃송이 하나가 내 엄지만한 크기였던가?
하늘하늘한 꽃잎들이 많이도 달려 있었다.
잎과 꽃이 동시에 피어나 싱그러웠다.
이리보면 국화 같기도 하고 저리보면 장미 같기도 했다.
나중에 생길 우리 정원에 목향 장미를 꼭 심어야겠다 싶었다.
벽을 타고 올랐다가 아래로 흘러내린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바람이 불어 올때면 가지들이 흔들리며 매달린 꽃들도 덩달아 흔들렸다.
한참을 서성이다가 어여쁜 노란 꽃들과 안녕하고 펜션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마주친 장미,
차를 멈춰 세우고 또 다시 노란 꽃송이들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었다.
이제 가면 내년에나 보려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