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벚꽃에 취하다
차에서 내려 이 도시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진한 벚꽃향기가 코 끝을 찔렀다.
벚꽃의 도시,
온 도시가 거리거리마다 벚꽃으로 물들어있다.
바람이 불어오면
벚꽃잎이 비처럼 내려온다.
이제는 더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그 철길을 따라 걷는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도시의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색색의 천막들 아래에는 여행의 흥을 돋워줄 맛난 음식들이 가득하다.
벚꽃 아래 수많은 사람들은 행복한 표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의 사진을 찍기 바쁘다.
매년 이맘 쯤
벚꽃으로 물든 진해가 떠올라
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