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전화

by 붙박이별

남편과 술잔을 기울이며 미래에 대해 얘기한다.

우리는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요즘 주변에서 죽음을 지켜봐서인지

죽음이 멀지 않다고 느껴진다.

시어머니와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

내가 일찍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하는 행동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팔순이 넘은 우리 어머님도.

요즘 들어 부쩍 말라 40kg가 안된다는 우리 엄마도.

죽음에서 멀지 않다.

인명은 재천이니까.

우리 모두 죽음에서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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