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간에 이십대 중반부터 온갖 작가들을 북콘서트라는 이름하에 참 많이도 만났는데 다들 하는 소리가 일단 쓰세요! 아니 그게 쉬워야 말이지... 더블린에서 난생 처음 에이포 100매 장편을 탈탈 털어 탈고 했으나 낙방ㅠ.ㅠ
권작가님은 주민센터에서 한 여자가 공무원에게 말하는 어떤 대화 내용을 듣고 단편소설 주제를 잡았다고 하는데, 역시 캐치 하는 관점이 남다르니 작가님이 된건가...
머리는 생각으로 터질 것 같다. 왜냐? 이 얘기 저 얘기 남 얘기 내 얘기 쓸 게 너무 많으니까..
근데 그게 워드파일만 켜 놓으면 멈추는 거다.
문장 수준하고는 눈 뜨고 봐줄수가 없고... ...
또 이게 심해지면 몇시간 멍때리고 있다가 결국 자괴감만 든다. 난 안되는 것인가 ㅠ,ㅠ
나이 36에... 32에 안됐는데 36은 더 가능성에서 멀어진거 아닌가 싶다가.. 박완서 작가님은 마흔살 넘어서 등단하셨잖아!! 싶다가...아, 그건 박완서니까 가능한거가 네 주제에 지금 누구랑 비교하니 또 이렇게 미친 자괴감.
으아아악!!!
일단 단편부터! 제발 고고씽 하자 혼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