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석원 작가의 블로그를 염탐하다가 (참 생각지도 않은 시선을 만들어 주는 그의 통찰력 있는 문장들이 나는 너무 좋더라) 최근 드라마 SKY캐슬의 이태란 캐릭터에 대한 글이 있길래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궁금한 사람들은 네이버에 이석원을 치고 들어가서 글을 직접 보시길)
그의 말대로 우리는 남의 상처, 남의 콤플렉스, 남의 고통, 남의 욕망, 남의 사생활, 그 밖에 무엇이 됐든 타인에 대해 언급을 (특히나 그것이 비난이라면)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
1. 아니 어떻게 자식이 부모를 그럴수가 있나..
2. 아니 무슨 부모가 되서 자식한테 저럴 수가 있나..
3. 아니 무슨 남편이 저럴 수가 있나...
4. 아니 아내가 왜 남편에게 저러냐...
등등 나의 기준으로 그럴 수 있고 없고를 너무 쉽게 판단하고 비난한단 말이다. 안 겪어 보면 모르는 거.
그 누가 나에게 너는 당당하게 살아왔냐? 라고 묻는다면, 그러니까 "너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고 떳떳하고 당당하냐" 라고 만약 묻는다면 어느정도가 까지 동서고금을 모두 막론하는 그 객관적인 모럴에 한 치의 티도 없어야 하고 청렴결백하게 살아왔었어야
"응, 나는 떳떳해"
라고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 마음이 가는대로 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한 치의 거짓도 없진 않으나 그 거짓도 할 만 하니까 했어서 하늘을 우러러 몇 점 부끄럼은 있으나 발 뻗고 편안하게 잘 정도의 부끄럼이니 남이 잘 살았는지 잘 못 살아왔는지 쳐 묻지 말고 얼마 안 남은 네 인생이나 잘 살아라 라고 되받아 쳐줄 것 같다.
내 소중한 삶을 쓰레기들에게 낭비하기 싫은?
자기팔자 자기가 볶는거다. 지금 슬픔에서 울고 있다면 남 탓 하면서 울 것 없다.
본인 탓이다.
책 읽고, 글쓰고, 좋은 음식 먹고, 차 타고 돌아다니고, 좋은 음악 듣고, 마사지 받고, 요가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고,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한 12월이다.
감정을 뱉어내며 열심히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