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여자

by Honkoni

도서관 근처에 있는 커피숍을 지나치면서 맨날 가야지 가야지 가봐야지 라고 생각한 커피숍이 있었다.

계속 생각만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 가게 된 곳...뭔가 어두컴컴한 도서관 주위 골목과 좀 안 어울린다 싶을 정도로 노오란 커피숍.


항상 쳐다보면서 화목하고 따뜻한 가정의 진수성찬 테이블을 쳐다보는 성냥팔이 소녀마냥 와~ 저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만 마셨으면 좋겠다 라고 바라기만 했었는데 (왜? 그냥 들어가면 될 것을..왜? 왜?)

오늘 마침 임경선의 에세이를 빌려서 나오는데 아 뭔가 내 가슴에서 갑자기 지금이다! 오늘이다! 임경선 글과 이 카페가 잘 어울리겠다 싶은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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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어갔는데 커피값도 착하게 아메리카노 한잔이 3000원!


커피 주문하고 책을 펴는데, 젠장 커피맛도 향도 너무 좋은거지!!

그리고 이 주인 아주머니의 지인들이 방문했다. 언니언니~ 라고 말하는거 봐서 꽤나 친한듯.


주인 아주머니가 지인들에게 자랑하듯 내 샌드위치 한번도 안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라고 말하며 지인들에게 대접했다.


그러고 보니 샌드위치와 커피 세트가 6500이던데 내일은 이걸 먹어봐야 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글 쓰는게 영 발등에 불이라 유유 자적 커피 타임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내일은 아예 랩탑을 들고 여기와서 런치세트 먹으면서 작업을 할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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